‘테라·루나’ 공동 창업자 신현성 구속영장 또 기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도형 대표와 함께 암호화폐 업체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의 구속영장이 다시 기각됐다.
유환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신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를 마친 뒤 "해외에 있는 공범(권 대표) 수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주요 공범이 체포돼 별도의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도형 대표와 함께 암호화폐 업체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의 구속영장이 다시 기각됐다.
유환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신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를 마친 뒤 “해외에 있는 공범(권 대표) 수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주요 공범이 체포돼 별도의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유 부장판사는 “사실관계는 상당 정도 규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부 혐의에 다툴 여지가 있어 피의자가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수사에 임하는 태도와 가족관계 등을 고려할 때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신 전 대표는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공동으로 창립했다. 권 대표는 지난 23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소지하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행 비행기를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권 대표는 몬테네그로에 구금된 상태다.
신 전 대표는 테라·루나 서비스를 거짓으로 홍보해 1400억원대 투자를 유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테라·루나 폭락 가능성을 인지한 상태에서 발행을 계속하고, 결국 보유하던 물량을 높은 시세에서 팔아 14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지난 27일 신 전 대표에게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공모규제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배임증재,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가락으로 김일성 초상화 가리킨 임산부 처형…구금시설에선 생체실험”
- 인천 8세女 묻지마 폭행남, 검거해 가방 보니 ‘끔찍’
- “1년에 알바 169번 뽑을 정도면…” 고약한 편의점 사연
- 손흥민 ‘언팔’하더니 다시…‘김민재 은퇴 파문’의 전말
- 바밤바→배뱀배→‘벼볌벼’?…만우절 장난인가 실환가
- “월 370만원 버는 40세男, 소개팅 나오다뇨” [사연뉴스]
- [단독] 가짜 위임장도 ‘오케이’… 시중은행의 황당한 대출 연장
- 롤스로이스마저 ‘주차 빌런’…8시간 출입구 막았다
- 여중생 때리고 차고 낄낄…현실판 ‘더 글로리’ 中 발칵
- 멸종된 매머드 DNA 넣은 ‘대왕 미트볼’?…“시식은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