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닫힘 버튼에 '압정' 붙이고 도망간 배달기사

김동표 2023. 3. 3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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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배달 기사가 모 상가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에 압정을 붙이고 달아나 입주민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내문에는 "승강기 닫힘 버튼에 압정을 붙여 입주민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혹시 버튼에 압정이나 상해를 입을 만한 날카로운 물질이 붙어 있지 않은지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이어 배달 기사로 보이는 이가 승강기 닫힘 버튼에 압정을 붙이는 사진을 게재하며 "사진의 범인을 보면 112에 신고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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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식적 만행에 공분

한 배달 기사가 모 상가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에 압정을 붙이고 달아나 입주민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고해 달라'며 한 건물에 붙은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안내문에는 "승강기 닫힘 버튼에 압정을 붙여 입주민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혹시 버튼에 압정이나 상해를 입을 만한 날카로운 물질이 붙어 있지 않은지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캡쳐]

이어 배달 기사로 보이는 이가 승강기 닫힘 버튼에 압정을 붙이는 사진을 게재하며 "사진의 범인을 보면 112에 신고해달라"고 했다.

사진 속 헬멧을 쓰고 조끼를 입은 인물은 지점토처럼 생겨 조금씩 떼어쓰는 다목적 접착제를 이용해 버튼에 압정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이에 누리꾼들은 "본인 안 기다려주고 문 닫은 사람이 저 엘리베이터 쓰나 보다", "앙심 품고 압정 준비해온 게 분명하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헬멧 써도 잡힐 텐데 멍청하다", "옷에도 배달업체 상호 다 나와서 금방 잡히겠다", "CCTV 다 찍히는데 왜 저러나"라고 비난했다.

법조계에서는 배달기사의 행위가 '특수상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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