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원장' 정준호 "압력으로 온 것 아냐"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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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호가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임명되며 오갔었던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정준호는 "중책을 맡게 됐다"고 긴장한 마음을 드러내며 "배우의 신분으로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하게 됐다.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 전주국제영화제가 그동안 독립예술영화의 정통성을 23회까지 잘 이어온 것의 바톤을 넘겨받아서 제가 잘 할 수 있는 제 능력을 발휘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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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준호가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임명되며 오갔었던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최 및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우범기 조직위원장,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문성경·전진수 프로그래머, 박태준 전주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폐막작에 선정된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의 김희정 감독과 배우 박하선·문우진도 현장에 함께 했다.
30여 년간 배우로 활동해 온 정준호는 지난 해 12월 전주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에 선임됐다. 정준호는 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과 함께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3년간 전주국제영화제를 이끌어가게 된다.
정준호는 "중책을 맡게 됐다"고 긴장한 마음을 드러내며 "배우의 신분으로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하게 됐다.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 전주국제영화제가 그동안 독립예술영화의 정통성을 23회까지 잘 이어온 것의 바톤을 넘겨받아서 제가 잘 할 수 있는 제 능력을 발휘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민성욱 공동위원장이 전주국제영화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주요 요직 맡아오면서 안정되게 잘 운영해오셨기 때문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마음으로 각자 롤에서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뒷받침해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영화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격려를 부탁했다.
처음 공동집행위원장 임명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일각에서 제기됐던 영화계관계자들의 반대 시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정준호는 "영화계의 반대가 있었다는 이야기들을 저도 기사를 통해 알았다. 영화계가 더 많이 힘들었을 때 저희들이 못한 일을 앞서서 선배님들이 잘 해주셨고, 그런 것에 함께 동참을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미안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런 부분은 더 고쳐나가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을 더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상업영화지만 25년 넘게 많은 영화에 참여를 해왔고, 대중에게도 분에 넘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정통성을 잘 유지해왔고 그 캐릭터를 잘 유지해오면서 23회까지 영화 팬들의 독보적인 사랑을 받아서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저는 전주시장님과는 이번 영화제 때 처음 보게 됐다. 그리고 저는 누구에 의해서, 어떤 압력에 의해서 이 자리에 온 것이 아니다. 주변에서 전주국제영화제의 기본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전주시민과 일반 대중이 함께 좀 더 어울릴 수 있는 영화제로 가는 데 제 역할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어렵게 승낙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준호는 독립영화를 작업하는 영화인들의 제작 환경에 도움을 주고자 영화제 후원회를 발족했다고 설명하며 "서울과 각 지역에 영화를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안아주고 사랑해줄 수 있는 기업인들, 영화를 좋아하시는 팬들을 모아서 목표로 한 후원금을 모집하고 있다. 이 후원금을 통해 독립영화예술을 하고 싶은 신인감독과 제작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얘기했다.
또 "부족한 것이 있더라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독립영화가 이렇게 힘들게 제작이 된다는 것, 그 중심에서 독립영화에 많이 출연해주셨던 배우 분들에게 존경의 뜻을 전한다. 제가 가진 능력을 발휘해서 적어도 민폐가 되지 않고 정준호가 참여해서 단 0.1%라도 더 나아지는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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