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아동성추행 논란…의붓父 불구속 입건

윤슬기 2023. 3. 30. 21: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결혼지옥)에서 불거진 아동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의붓아버지가 불구속 입건됐다.

전북경찰청은 30일 어린 딸의 신체에 접촉한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아이가 신체 접촉에 '싫다'는 의사 표현을 했음에도 A씨가 아랑곳하지 않고 신체 접촉을 이어간 것을 두고 아동성추행이라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결혼지옥)에서 불거진 아동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의붓아버지가 불구속 입건됐다.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스-결혼지옥'.사진제공=MBC

전북경찰청은 30일 어린 딸의 신체에 접촉한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19일 방송된 '결혼지옥'은 아동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 방송에는 초혼인 A씨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7살 딸이 있는 부인이 양육 문제와 성격 차이로 갈등을 빚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방송에서는 의붓 아버지인 A씨가 '주사 놀이'라며 아이의 엉덩이를 찌르는 등 과한 신체 접촉을 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아이가 신체 접촉에 '싫다'는 의사 표현을 했음에도 A씨가 아랑곳하지 않고 신체 접촉을 이어간 것을 두고 아동성추행이라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방송에서 A씨 애정 표현이라며 문제의 행동을 해명했지만 논란이 커졌고 결국 MBC는 공식 사과를 하기도 했다. MBC는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며 "방송 후 이어진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을 접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