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취약층 지원 확대…우리금융 20조원 상생금융 발표

유수환 2023. 3. 30. 1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성과급 잔치' '이자 장사'로 질타를 받았던 은행권이 소상공인을 비롯한 서민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 지원에 나섰다.

신한금융그룹에 이어 우리금융그룹도 금리 인하를 비롯 2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5000억원 긴급대출과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을 지원하고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신규보증서 대출 첫 달 이자 전액을 감면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성과급 잔치’ ‘이자 장사’로 질타를 받았던 은행권이 소상공인을 비롯한 서민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 지원에 나섰다. 신한금융그룹에 이어 우리금융그룹도 금리 인하를 비롯 2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가계대출 전 상품 금리인하를 포함해 총 2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으로 연간 2050억의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날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은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패키지 제공, △지속적인 상생금융 지원방안 마련, △‘상생’의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능 운용 등 3대 상생금융 원칙을 발표하면서 “더 많은 분들께 힘이 되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과도한 점포 통폐합을 하지 않고, 고객 친화적인 특화 채널을 지속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가계대출 全상품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 금리는 최대 0.7%p(포인트),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은 최대 0.6%p, 신용대출(신규·대환)은 최대 0.5%p를 인하한다.

이를 통해, 연간 1,040억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청년층 자립지원을 위한 5000억원 규모의 도약대출 및 1만명 대상 금융바우처 제공 △앞으로 장기연체 방지를 위해 1년간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지원을 통해 230억원 수준의 금융비용도 함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5000억원 긴급대출과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을 지원하고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신규보증서 대출 첫 달 이자 전액을 감면한다. 또한, 대출금리 1%포인트를 감면하는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총 61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이 절감되도록 고객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민금융 대출상품 성실 상환고객에 대해서는 대출원금 1%를 감면하고, △고령층(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는 우리은행의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생금융 지원방안은 고금리 시대에 고객들의 실질적인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 금융이 미치지 못한 영역을 세심하게 찾아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