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플래시썬…김선형, 10년 만에 국내 선수 MVP 수상 [KBL]

김찬홍 2023. 3. 30.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선형(서울 SK)이 10년 만에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김선형은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데뷔 11년차를 맞은 김선형은 2012~2013시즌 이후 10년 만에 MVP를 수상했다.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외국 선수 MVP는 SK의 자밀 워니가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선형 2012~2013시즌 이후 10년 만에 MVP 올라
외국선수 MVP는 작년 이어 자밀 워니
국내 선수 MVP에 오른 김선형.   한국농구연맹(KBL)

김선형(서울 SK)이 10년 만에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김선형은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김선형은 기자단 65표를 득표해 43표를 받은 안양 KGC의 변준형을 22표차로 제쳤다.

데뷔 11년차를 맞은 김선형은 2012~2013시즌 이후 10년 만에 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6.3점 6.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어시스트는 리그 전체 1위에 달하는 기록이었다.

김선형은 시상 후 “10년 만이다. 다시는 전성기가 안 올 줄 알았다. 사람들이 전성기라고 하는 얘기에 큰 부상을 당했다. 이 나이에 전성기가 올 줄은 나도 놀랐다. 나의 영광의 시대는 지금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봉킹’이라는 책임감과 수식어를 주신 최태원 SK 회장님께 감사하다. 프런트 분들과 날개를 달아주신 전희철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플레이오프에는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외국 선수 MVP는 SK의 자밀 워니가 차지했다. 워니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달성했다. 워니는 올 시즌 평균 24.2점 11.2점을 올려 득점 부문 1위에 올랐다.

SK는 지난 시즌 최준용, 워니에 이어 두 시즌 연속 MVP를 싹쓸이했다.

베스트5에는 김선형과 워니를 포함해 변준형, 전성현(고양 캐롯), 오마리 스펠맨(안양 KGC)가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은 올 시즌 KGC의 지휘봉을 잡고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김상식 감독이 수상했다. 김승기 고양 캐롯 감독 대신 KGC의 사령탑에 오른 김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을 잘 관리시켜 KGC가 개막부터 시즌 종료까지 팀의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 감독은 “감독님들을 대신해서 받는 상이라 생각한다. 항상 어려울 때 옆에서 도와준 최승태 코치와 조성민 코치에게 감사한다”라면서 “무엇보다 제일 좋아하는 선수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신인상은 울산 현대모비스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109표 가운데 101표를 획득해 서울 삼성의 신동혁(5표)을 압도적인 격차로 제쳤다.

KBL은 올 시즌에 앞서 아시아쿼터를 기존 일본에서 필리핀까지 확대했다. 필리핀 선수들이 대거 KBL 무대를 두드린 가운데, 가장 돋보인 선수는 아바리엔토스였다. 아바리엔토스는 51경기 평균 13.6점 2.9리바운드 4.8어시스트 1.4스틸로 활약해 현대모비스가 4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수비 5걸은 문성곤(안양 KGC), 오재현(서울 SK), 김진유(고양 캐롯), 아셈 마레이(창원 LG), 김영현(울산 현대모비스), 하윤기(수원 KT) 등이 받았다. 투표가 동률이 나오면서 처음으로 6명이 수상했다. 이 중 문성곤은 최우수 수비상을 받았다. 4년 연속 수상이다.

기량발전상은 하윤기가 이정현(고양 캐롯)과 배병준(안양 KGC)를 제치고 수상했다. 지난 시즌 전체 2순위로 KT에 입단한 하윤기는 올 시즌 51경기를 뛰며 15.3점 6.4리바운드를 기록, 득점이 전년도(7.0점)에 비해 2배 올랐다. 식스맨상은 박지훈이 받았다.

팬투표로 결정되는 인기상은 허웅(전주 KCC)가 올해도 차지했다. 팬투표 17만2924표 중 4만8254표를 받아 압도적인 득표율을 과시했다. 4시즌 연속 인기상 수상은 KBL 최초의 기록이다.

2022~2023시즌 KBL 정규리그 시상식 수상자 명단

국내선수 MVP=김선형(서울 SK)
외국선수 MVP=자밀 워니(서울 SK)
베스트5=김선형, 자밀 워니, 전성현(고양 캐롯), 오마리 스펠맨, 변준형(이상 안양 KGC) 
감독상=김상식(안양 KGC)
신인 선수상=론제이 아바리엔토스(울산 현대모비스)
인기상=허웅(KCC)
플레이 오브 더 시즌=박지훈(안양 KGC)
최우수 수비상=문성곤(안양 KGC)
수비 5걸상=문성곤, 오재현(서울 SK), 김진유(고양 캐롯), 아셈 마레이(창원 LG), 김영현(울산 현대모비스), 하윤기(수원 KT) 
식스맨상=박지훈
기량발전상=하윤기
심판상=장준혁 심판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정창영(전주 KCC)

삼성동=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