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플래시썬…김선형, 10년 만에 국내 선수 MVP 수상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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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서울 SK)이 10년 만에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김선형은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데뷔 11년차를 맞은 김선형은 2012~2013시즌 이후 10년 만에 MVP를 수상했다.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외국 선수 MVP는 SK의 자밀 워니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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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선수 MVP는 작년 이어 자밀 워니
김선형(서울 SK)이 10년 만에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김선형은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김선형은 기자단 65표를 득표해 43표를 받은 안양 KGC의 변준형을 22표차로 제쳤다.
데뷔 11년차를 맞은 김선형은 2012~2013시즌 이후 10년 만에 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6.3점 6.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어시스트는 리그 전체 1위에 달하는 기록이었다.
김선형은 시상 후 “10년 만이다. 다시는 전성기가 안 올 줄 알았다. 사람들이 전성기라고 하는 얘기에 큰 부상을 당했다. 이 나이에 전성기가 올 줄은 나도 놀랐다. 나의 영광의 시대는 지금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봉킹’이라는 책임감과 수식어를 주신 최태원 SK 회장님께 감사하다. 프런트 분들과 날개를 달아주신 전희철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플레이오프에는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외국 선수 MVP는 SK의 자밀 워니가 차지했다. 워니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달성했다. 워니는 올 시즌 평균 24.2점 11.2점을 올려 득점 부문 1위에 올랐다.
SK는 지난 시즌 최준용, 워니에 이어 두 시즌 연속 MVP를 싹쓸이했다.
베스트5에는 김선형과 워니를 포함해 변준형, 전성현(고양 캐롯), 오마리 스펠맨(안양 KGC)가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은 올 시즌 KGC의 지휘봉을 잡고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김상식 감독이 수상했다. 김승기 고양 캐롯 감독 대신 KGC의 사령탑에 오른 김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을 잘 관리시켜 KGC가 개막부터 시즌 종료까지 팀의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 감독은 “감독님들을 대신해서 받는 상이라 생각한다. 항상 어려울 때 옆에서 도와준 최승태 코치와 조성민 코치에게 감사한다”라면서 “무엇보다 제일 좋아하는 선수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신인상은 울산 현대모비스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109표 가운데 101표를 획득해 서울 삼성의 신동혁(5표)을 압도적인 격차로 제쳤다.
KBL은 올 시즌에 앞서 아시아쿼터를 기존 일본에서 필리핀까지 확대했다. 필리핀 선수들이 대거 KBL 무대를 두드린 가운데, 가장 돋보인 선수는 아바리엔토스였다. 아바리엔토스는 51경기 평균 13.6점 2.9리바운드 4.8어시스트 1.4스틸로 활약해 현대모비스가 4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수비 5걸은 문성곤(안양 KGC), 오재현(서울 SK), 김진유(고양 캐롯), 아셈 마레이(창원 LG), 김영현(울산 현대모비스), 하윤기(수원 KT) 등이 받았다. 투표가 동률이 나오면서 처음으로 6명이 수상했다. 이 중 문성곤은 최우수 수비상을 받았다. 4년 연속 수상이다.
기량발전상은 하윤기가 이정현(고양 캐롯)과 배병준(안양 KGC)를 제치고 수상했다. 지난 시즌 전체 2순위로 KT에 입단한 하윤기는 올 시즌 51경기를 뛰며 15.3점 6.4리바운드를 기록, 득점이 전년도(7.0점)에 비해 2배 올랐다. 식스맨상은 박지훈이 받았다.
팬투표로 결정되는 인기상은 허웅(전주 KCC)가 올해도 차지했다. 팬투표 17만2924표 중 4만8254표를 받아 압도적인 득표율을 과시했다. 4시즌 연속 인기상 수상은 KBL 최초의 기록이다.
2022~2023시즌 KBL 정규리그 시상식 수상자 명단
국내선수 MVP=김선형(서울 SK)
외국선수 MVP=자밀 워니(서울 SK)
베스트5=김선형, 자밀 워니, 전성현(고양 캐롯), 오마리 스펠맨, 변준형(이상 안양 KGC)
감독상=김상식(안양 KGC)
신인 선수상=론제이 아바리엔토스(울산 현대모비스)
인기상=허웅(KCC)
플레이 오브 더 시즌=박지훈(안양 KGC)
최우수 수비상=문성곤(안양 KGC)
수비 5걸상=문성곤, 오재현(서울 SK), 김진유(고양 캐롯), 아셈 마레이(창원 LG), 김영현(울산 현대모비스), 하윤기(수원 KT)
식스맨상=박지훈
기량발전상=하윤기
심판상=장준혁 심판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정창영(전주 KCC)
삼성동=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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