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기쁨의 눈물로”, “믿어주십쇼”…10인 10색 출사표 [KBO 미디어데이]

윤승재 2023. 3. 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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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30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각 구단 주장과 선수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3.30/


2023 SOL KBO리그 프로야구 미디어데이가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엔 10개 구단 대표 감독과 주장, 대표 선수들이 참석, 팬들 앞에서 2023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디펜딩챔피언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은 “지난해 SSG 팬들의 엄청난 응원 덕분에 선수들이 정규시즌 한국시리즈까지 좋은 모습으로 결과를 냈다”라면서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에서 느끼는 긴장감과 마지막 우승했을 때 짜릿한 순간을 올 시즌에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작년에 우리가 가을에서 느꼈던 감동과 후회없는 눈물을 올 시즌엔 기쁨의 눈물과 감동적인 야구로 팬들께 보답하겠다”라면서 “코로나19도 종식됐고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팬들과 즐거운 건강한 시즌 보내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새롭게 부임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지난해의 아쉬움을 가슴에 담고 마무리 훈련부터 시범경기까지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올 시즌 선수들이 원하는, 팬들이 원하는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면서 “야구장 많이 찾아주셔서 뜨거운 응원 부탁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2023 KBO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30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SSG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3.30/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는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은 “지난 10년간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우승도 하고 좋은 해를 많이 맞이했는데, 올해 다시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준비 잘해서 팬분들께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은 “지난해 가을부터 열심히 잘 준비했다. 가장 높은 곳에 서기 위해 우리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했다”며 “팬분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가장 높은 곳을 향해 출발하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감독대행에서 정식 감독으로 새 시즌을 맞는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은 “지난 몇 시즌 동안 NC가 롤러코스터의 행보를 보였다. 2020년 우승의 영광도 있었고 어려움과 부침이 있었던 시즌도 있었다”라고 돌아본 뒤, “2023시즌엔 스태프와 선수들 한마음 잘 모아서 즐거운 야구, 승리하는 야구를 팬들께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강인권 감독과 함께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도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들을 마무리 훈련부터 스프링캠프까지 열심히 (보완)했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많은 땀방울 흘렸다”라면서 “올해는 팬분들께 열정적이고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선수들과 열심히 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반등의 한 해를 다짐했다. 

2023 KBO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30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두산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3.30/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작년에 우리 팀이 정말 좋은 모습으로 한 시즌을 시작했지만 많은 분이 기대하는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라며 지난해를 돌아봤다. 이어 서튼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많은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 썼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했다. 올해 야구장 위에서 선수들이 100%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들이 원하는 우승, 부산 팬들에게 다시 우승컵을 들려드리는 한 해가 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국민타자에서 초보 사령탑이 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우리 선수들 믿어주십쇼”라며 운을 뗀 뒤,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두산 팬분들께 감동을 주는 야구,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 기본을 지키는 야구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2021시즌 맨 처음 한화 선수들과 함께 했을 때와 오늘날을 돌아보면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인내하면서 꾸준히 기회를 줬고,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라면서 “그동안 인내해주시고 지켜봐주시면서 많은 지지 보내주신 팬들게 감사드린다”라며 새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한남동=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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