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후유증 없다' KBO로 돌아온 국가대표, "시즌 준비 이상 무" [KBO 미디어데이]
윤승재 2023. 3. 30. 16:47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녀온 국가대표 선수들이 시즌 준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3 SOL KBO리그 프로야구 미디어데이가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엔 10개 구단 대표 감독과 주장, 대표 선수들이 참석, 팬들 앞에서 2023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미디어데이엔 WBC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던 선수들이 9명이 참석했다. 최지훈(SSG 랜더스)과 이정후, 김혜성(이상 키움 히어로즈) 오지환, 박해민(이상 LG 트윈스) 구창모(NC 다이노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양의지(두산 베어스)이 참석해 각자의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9명의 선수들은 2월부터 강행군을 펼쳤다. KBO리그 시즌이 시작되는 4월에 맞춰 몸을 만드는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WBC 대회가 열리는 한 달 이른 시점에 몸을 만들어야 했기에 여느 때보다 힘든 비시즌을 보내야 했다. 대회 성적(본선 1라운드 탈락)까지 좋지 않아 체력적, 정신적인 충격이 배가 됐다.
하지만 KBO리그 개막을 이틀 앞둔 현재, WBC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컨디션이 좋다”고 자신했다. 이정후는 “WBC를 준비하면서 몸을 빨리 끌어 올렸다. 경기 감각엔 문제 없다”라고 이야기했고, 강백호도 “컨디션이 정말 좋아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라면서 새 시즌 준비에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제대회의 아쉬운 성적을 뒤로 하고 소속팀에서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지환은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했던 선배들의 모습은 최고였다”라면서 “소속팀 선수들도 시즌 준비를 잘했고 모두가 원하는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원태인 역시 “WBC에서 아쉬웠지만 최선을 다했다. 지금부턴 삼성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번 WBC에 한 명도 보내지 못한 한화 이글스의 정우람은 “이번 대회엔 아쉽게 한 명도 안 뽑혔지만, 앞으로 3년 이내에 우리 팀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가장 많이 나올 거라고 장담한다”라면서 “젊은 선수들이 (국가대표의) 꿈을 안고 열심히 하고 있고, (채)은성이나 (이)태양, (오)선진 등 좋은 팀에서 온 선수들이 후배들에게 경험을 잘 전수하고 있다. 올 시즌 재밌는 경기로 한화가 달라지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한남동=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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