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여론 들끓자 징계 사면 재심의… “31일 임시 이사회 개최”

김희웅 2023. 3. 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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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이사회 모습. 이사회를 통해 승부조작 제명 등 징계 중이던 축구인 100명이 사면 조치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KFA)가 징계 중인 축구인 100인에 대한 사면 조치를 재심의한다. 

KFA는 30일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징계 사면 건을 재심의하기 위해 31일 오후 4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알리며 “임시 이사회는 이번 결의에 대해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신속한 재논의를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

KFA는 지난 28일 우루과이와 친선전이 열리기 1시간 전, “서울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축구인 100명에 대해 사면 조치를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사면 대상자는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고 있던 전·현직 선수와 지도자, 심판, 단체 임원 등이다. 대상자 중에는 지난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제명됐던 48명도 포함돼 논란이 됐다.

또한 사면 대상자를 밝히지 않은 것, 발표 시간 등이 파장을 일으켰다. 대부분의 축구 팬들이 KFA의 움직임에 마뜩잖은 반응을 보였고,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민심을 파악한 KFA는 결국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면 건을 재심의하기로 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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