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3000억원 배당 요구, 지분 매각 효율성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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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의 최대주주인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이 2966억원의 배당금 요구와 관련해 "지분 매각의 효율성을 기하려던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구 전 부회장측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아워홈은 현재 5000억원 이상의 이익 잉여금이 누적된 상황이라 지분매각의 효율성을 기하고자 배당제안을 했다"며 "주주제안의 건이 통과된다고 해서 구본성 명예회장이 1000억 원 이상을 받게 된다는 건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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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의 최대주주인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이 2966억원의 배당금 요구와 관련해 "지분 매각의 효율성을 기하려던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구 전 부회장측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아워홈은 현재 5000억원 이상의 이익 잉여금이 누적된 상황이라 지분매각의 효율성을 기하고자 배당제안을 했다"며 "주주제안의 건이 통과된다고 해서 구본성 명예회장이 1000억 원 이상을 받게 된다는 건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 전 부회장은 구지은 현 부회장 역시 과거 고액 배당을 요구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구 전 부회장 측은 "구 부회장도 2021년 6월 경영권 장악 이전엔 꾸준히 고액배당을 요구해왔다"며 "2020년 456억원, 2021년 775억원의 배당금 지급은 모두 구 부회장이 적극 찬성해 이뤄진 것으로 당시엔 지분 매각이라는 이슈도 없던 때"라고 했다.
이어 "이제 아워홈을 경영하고 있는 구 부회장은 입장을 바꿔 회사 측 배당안을 30억 원으로 제시했는데 이사 보수 한도를 150억원으로 제시한 것과 비교해볼 때 회사의 건전한 운영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구 전 부회장은 아워홈에 상처가 된 가족간의 분쟁을 완전히 종식하는 방안으로 아워홈 지분 전체를 매각하는 것에도 찬성하는 입장"이라며 "창립자 가족이 명예롭게 퇴장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는 것은 아워홈의 모든 구성원이 바라는 미래성장을 위한 돌파구"라고 주장했다.
구 전 부회장은 2021년 6월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나 해임된 바 있다. 당시 구 전 부회장을 밀어낸 세 자매 중 구지은 현 부회장이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됐었다. 이후에도 경영권을 두고 갈등 상황이 이어졌으나 지난해 임시 주총 당시 구 부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면서 잠시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편 아워홈의 장녀인 구미현씨는 구본성 전 부회장의 제안에 이어 지난 24일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456억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워홈의 지난해 순이익이 250억원가량임을 감안하면 오너가 장녀와 장남이 각각 이의 2배, 12배 정도를 배당하라고 요구한 셈이다. 회사는 총 30억원을 배당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해당 안건은 다음 달 4일 주주총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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