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안우진, 개막전 토종 선발 낙점…8개팀 외국인 선발 [KBO 미디어데이]
윤승재 2023. 3. 30. 14:54
2023시즌 KBO리그 개막전 선발이 공개됐다.
2023 SOL KBO리그 프로야구 미디어데이가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엔 10개 구단 대표 감독과 주장, 대표 선수들이 참석, 팬들 앞에서 2023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10개 구단 감독은 4월 1일 개막전 선발을 발표했다. 김광현(SSG 랜더스)과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두 선수가 토종 투수로 유이하게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오르고, 나머지는 외국인 선수들이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디펜딩챔피언 SSG 랜더스는 개막전에 김광현을 마운드에 올린다. 김원형 감독은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다. 김광현은 대한민국의 에이스이자 팀의 에이스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맞서는 KIA 타이거즈는 숀 앤더슨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종국 KIA 감독은 “지금 컨디션이 가장 좋고, 구위나 제구력도 선발진 중에 가장 좋다. 개막전 이길 수 있는 필승카드로 낙점했다”라고 전했다. 두 팀은 1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같은 시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선 버치 스미스(한화 이글스)와 안우진(키움)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개막전 선발 안우진에 대해 “국내 자타공인 최고의 투수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계속 발전해 나가고 큰 경기를 즐기고 강력한 투구를 할 수 있는 선수라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제까지 우리 한화의 개막전 선발은 토종 선수가 했지만, 올시즌엔 전통을 깨고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스미스를 내보낸다"라고 전했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선 케이시 켈리(LG 트윈스)와 웨스 벤자민(KT 위즈)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이강철 KT 감독이 “LG를 이기기 위해 벤자민을 택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하자, 염경엽 LG 감독도 “KT를 이기기 위해 켈리를 택했다”라고 응수했다.
감독대행에서 나란히 정식 감독이 된 강인권(NC 다이노스) 박진만(삼성 라이온즈) 두 사령탑의 맞대결이 펼쳐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에릭 페디(NC)와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 마운드에 오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뷰캐넌이 한국 야구를 가장 잘 알고 있고, 작년 부족한 부분을 본인이 잘 느끼고 비시즌과 캠프 기간 동안 준비도 잘했고 열심히 했다. 컨디션도 가장 좋아 뷰캐넌을 택했다”라고 설명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에릭 페디는 빅리그를 통한 경험이 많은 선수다. 구위 등 출중한 실력이 있는 선수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엔 댄 스트레일리(롯데)와 라울 알칸타라(두산)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알칸타라가 한국에서 뛰었던 경험도 있고, 지금 컨디션도 좋아 어떤 팀이 붙더라도 쉽게 공략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서튼 롯데 감독은 “스트레일 리가 개막전 선발 경험이 있다. 원정에서 시즌을 시작하는데 가장 좋은 매치업인 시즌 첫 선발 선수로 낙점했다”라고 전했다.
한남동=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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