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본선행' 남자 테니스, 강호 스페인·세르비아와 데이비스컵 C조 편성
이형석 2023. 3. 30. 10:08
한국 테니스 남자 대표팀의 2023 데이비스컵 본선 조별리그 상대와 장소가 확정됐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은 30일(한국시간) 오는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23 데이비스컵 본선 조별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데이비스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15위)은 스페인(2위), 세르비아(8위), 체코(13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본선에 진출한 16개국은 총 4개 조로 나뉘어 이탈리아 볼로냐(A조), 영국 멘체스터(B조), 스페인 발렌시아(C조), 크로아티아(도시 미정, D조)에서 각각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국은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컵을 다툰다.
박승규(KDB산업은행) 감독이 한국 남자 대표팀은 2월 초 서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둬 극적으로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첫 날 두 경기를 모두 내준 한국은 둘째 날 복식 송민규(KDB산업은행)-남지성(세종시청), 단식 권순우(당진시청)가 3~4경기를 따내 2-2로 균형을 맞춘 뒤 마지막 주자 단식 홍성찬(세종시청)지주 베리스를 꺾꼬 리버스 스윕을 완성했다.
이로써 1981년과 1987년, 2007년, 2022년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올해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국 중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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