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현역 때나 예비역 때나 ‘기독장군’, 군 선교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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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현(63·사진) 예비역 해병대 소장은 제38대 해병대 1사단장과 국방부 근무지원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2019년에는 젊은 해병대 예비역들과 함께 해병대 선교를 위한 '다윗선교회'도 설립했다.
최근 황 장군은 제 7대 기독해병선교중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최일선 군 선교 현장인 14개 해병부대 교회와 이들 교회의 군종목사, 일반교회 파송 목사 등과 협력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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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신앙전력화’ 천명 장병들 종교 활동 적극 독려
전역 후엔 해병대 선교 위해 예비역들과 ‘다윗선교회’ 활동
황우현(63·사진) 예비역 해병대 소장은 제38대 해병대 1사단장과 국방부 근무지원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현역 시절 ‘하루에 가장 많이 만나는 지휘관’으로 정평이 날 정도로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는 지휘관이었다.
그를 설명하는 또 다른 수식어도 있다. 바로 ‘기독장군’이다. 예나 지금이나 해병대 선교 중심엔 늘 그가 있었다.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 수장으로 있을 때에는 공식적으로 ‘신앙전력화’를 천명하면서 모든 장병들이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어디든 가서 종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황 장군은 지난 26일 국민일보와 만나 “당시 부대에 있는 교회가 해병대원들로 가득차 그 어느 때보다 찬양과 감사가 넘치는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며 “대대장 때부터 인연을 맺어온 해병대 출신 김국도(임마누엘교회) 목사의 관심과 후원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황 장군은 전역 후 수원중앙침례교회(고명진 목사) 군선교위원회에서 봉사를 이어갔다. 아울러 군선교연합회 이사, 극동방송 및 국가조찬기도회 운영위원, 해군 손원일 선교센터 자문위원 등으로 섬기고 있다. 2019년에는 젊은 해병대 예비역들과 함께 해병대 선교를 위한 ‘다윗선교회’도 설립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능한 한 선교 활동을 이어가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다윗선교회 설립 후 2개월 만에 해병대 선교 찬양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황 장군은 제 7대 기독해병선교중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해병대 선교의 목적인 부대 영적 부흥과 장병들의 영혼 구원, 그리고 이들을 성장시켜 해병대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영적 리더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부 계획도 내비쳤다. 최일선 군 선교 현장인 14개 해병부대 교회와 이들 교회의 군종목사, 일반교회 파송 목사 등과 협력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해병대가 주둔하고 있는 모든 부대에서 예배 또는 간부 기도회를 드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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