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황조지 우정 여행' 언급…"오빠들 신인이라 힘들 때 밥 사줬다" (유퀴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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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많은 화제를 모은 '황조지 우정 여행'에 대해 언급했다.
유재석은 "이 사진을 제작진이 2년 반 동안 보관하고 있었다"라며 황정민, 지진희, 조승우, 전도연이 여행지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황정민 씨는 세상 다 얻은 표정이다. 안면도에서 '스캔들' 촬영을 하실 때라고 들었다. 이때 회를 사줬다고 하더라. 전설의 우정 여행으로 남게 될 줄 아셨냐"라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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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전도연이 많은 화제를 모은 '황조지 우정 여행'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명불허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전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도연 씨가 마지막 퍼즐을 완성시켜줘야 끝날 이야기다. 황조지의 우정 여행"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유재석은 "이 사진을 제작진이 2년 반 동안 보관하고 있었다"라며 황정민, 지진희, 조승우, 전도연이 여행지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전도연은 "제가 '스캔들' 때문에 지방 촬영을 많이 다닐 때인데 제가 찍고 있는 곳으로 놀러와 있었다. 그래서 제가 가서 밥을 사줬다. 승우 씨는 아니었을 텐데 같은 소속사였다. 이때는 다 신인이시지 않냐. 저는 아니었고, 제가 가서 밥을 사주고 되게 신나게 맛있게 잘"이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황정민 씨는 세상 다 얻은 표정이다. 안면도에서 '스캔들' 촬영을 하실 때라고 들었다. 이때 회를 사줬다고 하더라. 전설의 우정 여행으로 남게 될 줄 아셨냐"라며 물었다. 전도연은 "그런데 우정 여행이라기보다는 오빠들은 힘들 때이지 않냐. 그때는 제가 동생이긴 했지만 그때도 저는 전도연이었으니까. 그래서 제가 대접했다"라며 털어놨다.
또 유재석은 "이 여행으로부터 2년 뒤 황정민 씨와 '너는 내 운명'으로 두 분이 만나셨다. 그 유명한 밥상 수상 소감이 이때 나온다. 황정민 씨가 도연 씨한테 남긴 말이 또 있었다고 한다"라며 감탄했다. 과거 황정민은 "너랑 같이 연기하게 된 건 나한테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었어. 고마워"라며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전도연은 "황정민 씨는 그 작품이 아니었어도 너무 잘 됐을 배우이지 않냐"라며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전도연은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에 대해 "사람들은 제가 상을 받아서 어마어마한 시나리오를 받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무게감 있고 영화제에 갈 수 있을 법한 작품들을 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전도연은 이제 작품적으로 인정을 받는 작품만 할 것이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인식이 된 것 같다. 저는 그렇지 않았는데"라며 고백했다.
전도연은 "(캐스팅 제안이) 너무 줄었다. 그리고 되게 다양한 작품들이 들어오지도 않았고 그때가 힘든 시간이었다"라며 말했고, 유재석은 "심지어 매니저한테 내가 못 보고 지나친 시나리오 없는지 확인을 부탁한 적이 있다더라"라며 거들었다.
전도연은 "사람들은 다 저를 보면 '도연 씨를 위해서 시나리오를 쓰고 있어요. 드릴 거예요'라고 하는데 정작 들어오는 건 없으니까 확인해 볼 수밖에 없다. 정작 들어오는 건 없으니까 혹시 그런 것들이 있었는지 확인을 했었다"라며 고백했다.
전도연은 "더 많은 것들을 누릴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렇지 않았을 때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오랜 시간 저 스스로한테 괜찮다고 하면서 기다렸던 것 같다. 저 자신한테 계속 좋은 작품을 했고 후회 없이 계속 리마인드했던 것 같다"라며 못박았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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