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변수는 캐롯…프로농구 6강 PO 대진 ‘우선’ 확정

김명석 2023. 3. 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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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고양 캐롯 선수들. 사진=KBL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장정이 막을 내리면서 6강 플레이오프(PO) 대진도 ‘우선’ 윤곽이 잡혔다. 이제 5위 고양 캐롯의 가입금 납부 여부만이 마지막 남은 변수로 남았다.

역대급 2위 경쟁의 승자는 창원 LG였다. LG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7-88로 꺾고 자력 2위를 확정했다.

경기 전까지 2위는 LG뿐만 아니라 맞대결 상대 현대모비스, 그리고 서울 SK에도 모두 열려 있었다. LG와 SK가 공동 2위였고, 이들에 1게임 차 4위 현대모비스도 마지막 기적을 노렸다.

다만 경우의 수가 가장 간단했던 LG가 현대모비스를 잡고 자력으로 2위를 확정했다. SK는 원주 DB를 86-75로 제압하고 LG와 승패 동률을 이뤘으나 공방률에서 밀려 3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LG를 19점 차 이상으로 꺾고 SK가 DB에 져야 2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두 조건 모두 충족시키지 못했다.

앞서 1위 안양 KGC와 5위 캐롯, 6위 전주 KCC가 각각 확정됐던 가운데 마지막날 정규리그 2~4위가 확정되면서 6강 PO 대진도 확정됐다.

2022~23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 순위. 사진=KBL

6강 PO는 현대모비스(4위)-캐롯(5위)이 4월 2일부터, SK(3위)-KCC(6위)가 3일부터 각각 이틀 간격으로 5판 3승제의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정규리그 1위 KGC가 현대모비스-캐롯전 승리팀과, 2위 LG가 SK-KCC전 승리팀과 각각 13일과 14일부터 격돌한다. 4강 PO 역시 5판 3승제로 진행된다.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은 4월 25일부터 7전 4승제로 펼쳐진다.

다만 6강 PO 대진이 확정된 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캐롯이 10억원의 KBL 가입금을 31일 오후 6시까지 납부해야 PO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 캐롯의 6강 PO 출전이 불발되면, 정규리그 6위 KCC가 5위 자격으로, 정규리그 7위 원주 DB가 6위 자격으로 각각 6강 PO에 나서게 돼 대진도 크게 바뀌게 된다.

한편 이번 시즌 정규리그 각 부문 별 1위는 ▲득점(전체) 자밀 워니(SK·24.2점) ▲득점(국내) 이대성(한국가스공사·18.1점) ▲리바운드 아셈 마레이(LG·12.5개) ▲어시스트 김선형(SK·6.8개) ▲스틸 아셈 마레이(LG·1.8개) ▲블록 오마리 스펠맨(1.1개) ▲야투 성공률 하윤기(58.6%) ▲3점슛 성공 전성현(캐롯·3.4개) ▲3점슛 성공률 신동혁(삼성·44.9%) ▲자유투 성공률 이대성(86.8%·한국가스공사)이 올랐다.

프로농구는 30일 정규리그 시상식이, 31일엔 PO 미디어데이가 각각 열린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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