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2위 싸움' 승자는 LG...9년 만에 4강 PO 직행

이은경 2023. 3. 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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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관희.   사진=KBL 제공

창원 LG가 정규리그 마지막 날까지 치열했던 2위 경쟁에서 최후의 승자가 됐다. 

LG는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날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7-88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36승 18패를 기록, 이날 역시 승리를 기록한 서울 SK와 동률을 이뤘다. LG와 SK는 시즌 상대전적까지 3승 3패로 같지만, 공방률(맞대결 득실차)에서 LG가 486-481로 5점 앞서 극적인 2위가 됐다. LG는 2013~14시즌 정규리그 우승 이후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25-22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쿼터에 LG가 31점을 쏟아부으면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꿔 승기를 잡았다. LG 이관희가 3점 슛 3개를 포함해 26점을 넣었다. 커닝햄이 30점을 몰아쳤다. 

이관희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홍삼을 세 개나 먹고 뛰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즐겁고 신명나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SK는 홈에서 원주 DB를 86-75로 이겼지만 LG가 승리하면서 3위가 확정됐다. 수원 KT는 서울 삼성을 84-81로 이겼고, 고양 캐롯은 1위를 확정한 안양 KGC를 101-72로 눌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전주 KCC를 75-57로 꺾었다. 

이로써 5전 3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됐다. 

1위 KGC와 2위 LG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4월 2일부터 4위 현대모비스와 5위 캐롯의 6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3일부터는 3위 SK와 6위 KCC가 격돌한다. 

단, 변수는 남아있다. 5위 캐롯이 KBL에 특별회비 잔여금을 31일까지 내지 않으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된다. 이럴 경우 7위 DB가 캐롯 자리에 들어간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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