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자던 낮잠, 이기심… 부모님 ‘치매’ 의심해야 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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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가장 흔한 증상은 기억력 저하다.
이외에도 치매가 발병하면 행동·표정·말투·감각 등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
이외에도 누군가 자신에게 피해를 주려 한다고 생각하는 등 망상 증상을 보이거나 이유 없이 바깥을 배회하는 등 평소와 다른 이상행동을 보인다면 치매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기억력 저하와 함께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매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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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후각 저하되고 낮잠 많아져
▶급격한 성격 변화=초기 치매 환자는 성격·행동 변화가 두드러진다. 사교적이었던 사람이 갑자기 외출하거나 사람 만나는 것을 꺼리고, 매사에 엄격하던 사람이 이상할 정도로 너그러워지는 식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전과 달리 늘 의욕이 없고 귀찮아하며, 이기적인 생각·행동을 자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누군가 자신에게 피해를 주려 한다고 생각하는 등 망상 증상을 보이거나 이유 없이 바깥을 배회하는 등 평소와 다른 이상행동을 보인다면 치매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우울감 호소=치매 환자는 우울함을 많이 느끼기도 한다. 문제는 환자 스스로 우울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아 주변 사람이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동거인들이 환자의 표정, 말투, 행동 등을 자세히 살필 필요가 있다. 루이소체 치매(뇌를 파괴하는 알파신뉴클레인 단백질에 의해 발생) 환자의 경우 발병 초기에 평소보다 낮잠을 많이 잔다. 낮에 멍하게 보내는 시간이 늘고, 집안일이 서툴러지거나 행동이 느려지기도 한다.
▶공간감각 저하=공간감각 저하 역시 치매 환자에게 잘 나타나는 증상이다. 평소 다니던 길을 헤매거나 순식간에 길을 잃기도 한다. 초기에는 날짜 관념이나 길눈이 흐려지는 정도지만, 심해지면 늘 다니던 길은 물론, 집안에서 방이나 화장실을 찾지 못한다. 또한 시간 감각이 떨어져 날짜, 요일, 계절 등을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저하된 미각·후각=치매가 발생하면 미각·후각도 저하된다. 대부분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맛과 냄새를 제대로 느끼지 못해 음식의 간을 맞추지 못한다. 부모님이 자주 만들던 음식의 맛이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면 치매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미각·후각에 문제가 없어도 치매가 진행돼 조리 방법을 잊으면 음식 맛이 변할 수 있다.
◇치료 통해 속도 늦출 수 있어
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 아직까지 치매를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증상이 악화되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기억력 저하와 함께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매 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매는 종류와 증상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 만큼, 병원을 찾아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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