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 교과서 韓 유감 표명에… 日 누리꾼 “내정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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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영유권과 일제 강제동원을 포함해 왜곡된 역사관을 담은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를 놓고 유감을 표한 우리 외교부에 대해 일본 누리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에서 28일 지지통신의 '교과서 속 다케시마(일본에서 사용하는 독도의 잘못된 표현) 기술에 대해 부당한 주장 항의'라는 기사에는 29일 오후 5시7분 기준 1110건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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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영유권과 일제 강제동원을 포함해 왜곡된 역사관을 담은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를 놓고 유감을 표한 우리 외교부에 대해 일본 누리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에서 28일 지지통신의 ‘교과서 속 다케시마(일본에서 사용하는 독도의 잘못된 표현) 기술에 대해 부당한 주장 항의’라는 기사에는 29일 오후 5시7분 기준 1110건의 댓글이 달렸다. 그중 “항의는 알겠지만 내정간섭이다. 교과서를 어떻게 할지는 일본뿐만 아니라 그 국가의 전권사항”이라고 주장한 댓글은 같은 시간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9513건의 ‘추천’을 얻었다.
다른 누리꾼은 독도를 “과거부터 일본의 영토이며 국제사회에서도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댓글 역시 7000개가 넘는 추천 수를 기록했다. “역시 이 나라(한국)와 화해하는 것은 무리” “다케시마(독도)를 돌려주었으면 한다”는 댓글도 꼬리를 물었다.
‘일본의 초등학교 교과서 다케시마,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 한국 정부 “시정하라”’라는 제목의 국내 언론사의 일본어판 기사에는 “(교과서에서)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았다” “역사 인식을 서로(한국과 일본)가 이해할 수 없는 이상, 한일 관계는 파탄”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28일 “2024년도부터 초등학교에서 사용될 교과서 149종이 교과서 검정심의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 교과서는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거나 제국주의 시절 조선인 징병의 강제성을 희석한 표현을 담고 있다.
우리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이어온 무리한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오기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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