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수호 어려운 시대, 영적으로 무장해야”

김아영 2023. 3. 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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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4장 7~12절은 '마지막 때'의 징조를 설명하면서 성도들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미움을 받고 죽임을 당한다고 기록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성도들이 당하는) 대가는 예수님을 증거한 것과 관련된 핍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우리가 모든 것을 바칠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구 냉전 시대에서는 공산권 나라에 복음을 전하기 너무 힘들었어요. 복음이 들어가려면 먼저 성경이 전달돼야 하는데 루마니아 등에선 반입조차 힘들었죠. 신냉전 체제에서는 그때보다 복음을 전하기 나은 상황입니다. 현재 공산권 무슬림권 등에서 많은 핍박을 받음에도 복음을 선명하게 밝히며 살아가는 많은 크리스천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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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래퍼티 IMB 수석부총재,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크리스천 향해 조언

“마태복음 24장 7~12절은 ‘마지막 때’의 징조를 설명하면서 성도들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미움을 받고 죽임을 당한다고 기록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성도들이 당하는) 대가는 예수님을 증거한 것과 관련된 핍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우리가 모든 것을 바칠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미국 남침례회 국제선교회(IMB) 수석부총재인 토드 래퍼티 박사는 28일 경북 경주 보문로 코모도호텔경주에서 진행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1983년부터 IMB 선교사로 스코틀랜드 파키스탄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선교 현장에서 복음을 전파한 그는 크리스천이 영적으로 어두운 시대지만 그럼에도 ‘잃어버린 한 영혼’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했다.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신냉전 시대는 미국과 소련이 대립했던 시대보다 복음을 전하기 그나마 나은 상황이다. “구 냉전 시대에서는 공산권 나라에 복음을 전하기 너무 힘들었어요. 복음이 들어가려면 먼저 성경이 전달돼야 하는데 루마니아 등에선 반입조차 힘들었죠. 신냉전 체제에서는 그때보다 복음을 전하기 나은 상황입니다. 현재 공산권 무슬림권 등에서 많은 핍박을 받음에도 복음을 선명하게 밝히며 살아가는 많은 크리스천이 있습니다.”

온갖 핍박에도 복음을 용감하게 전하는 크리스천이 있지만 믿음 때문에 당하는 고난이 두렵게 느껴지는 이들도 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크리스천은 고난 속에서 어떻게 믿음을 지킬 수 있을까.

래퍼티 박사는 기도와 공동체에 답이 있다고 봤다. “에베소서 6장 13절은 영적 무장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영적으로 어두운 시대에 사는 크리스천은 말씀과 기도로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그래야 믿음 때문에 당하는 박해에도 대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서는 이것을 이길 수 없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서로 격려하고 도우며 힘을 얻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선교사 파송 2위 국가로 마지막 시대에 세계 선교를 수행할 사명이 있다. 남한과 휴전선을 맞대고 있는 북한은 역설적으로 2002년부터 20년간 기독교 박해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래퍼티 박사는 한국교회가 통일 역시 기도로 준비하며 통일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북한이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나라가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어렵고 황폐한 북한에 구호 물품 등을 전하며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북한 주민을 섬기며 그들이 주께 돌아오도록 해야 합니다.”

경주=글·사진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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