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147년만에 개방...엑스포 유치위해 초대형 불꽃쇼도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현지실사 기간(4월 2~7일)에 맞춰 부산 북항이 개항한 지 147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방된다. 또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엑스포 유치 기원 불꽃쇼가 열리고, 전국 주요 도시에서 홍보활동을 한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BPA)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 기간인 4월 3~6일까지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북항 친수공원 등에서 ‘북항 1단계 전면 개방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시민행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1876년 ‘부산포’라는 이름으로 개항한 부산 북항이 전면 개방되는 것은 147년 만이다.
우선 개방하는 공간은 1단계 부지( 92만㎡), 경관수로(2㎞), 친수공원(18만㎡), 도로(3.1㎞), 공중보행데크(333m), 해안조망대(150m), 차도와 도보 다리 등 9곳이다.
친수공원과 접한 곡선 형태 경관수로는 전 구간이 완공돼 이번에 개방된다. 북항 1단계 구역 내 친수공원 역시 지난해 5월 부분 개방에 이어 전면 개방돼 휴식공간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한다. 북항 재개발사업 핵심 시설인 마리나 시설도 이날 개방된다. 해안조망대에서는 북항 해안 경관과 반대편 재개발 사업지를 360도로 바라볼 수 있다.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는 BIE 현지실사단 방문 일정에 맞춰 북항을 널리 알려 ‘준비된 도시 부산’의 면모를 각인시킬 예정이다. 특히 북항 친수공원 등에서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시민 참여행사도 열어 부산시민 열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는 드론라이트 쇼, 소원을 기원하는 종이배 유등 캠페인, 북항 걷기 챌린지,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댕댕그라운드, 경관수로를 탐방하는 카약체험, 북항 역사·사진 전시 히스토리 월, 플리마켓·푸드트럭, 어린이를 위한 밸런스바이크 프로그램 등이다.
드론라이트 쇼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과 북항 1단계 전면 개방을 축하하는 글자 또는 모양을 형상화한 드론라이트로, 4월 6일 오후 8시에 약 8분간 진행된다. 유등 캠페인과 카약 체험은 경관 수로를 활용한 행사로 참여하는 시민이 북항 친수 공간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다. 북항 히스토리 월은 재개발 사업의 의미, 부산항의 과거·현재·미래 등을 시민이 알기 쉽도록 포토 월 형태로 전시한다.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엑스포 유치 기원 불꽃쇼가 개최된다. 메인 프로그램인 불꽃쇼는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이어진다. 불꽃쇼에선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25인치짜리 초대형 대통령 불꽃, 광안대교 상판에서 폭포처럼 불꽃 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나이아가라’ 등이 선보인다.


이 불꽃쇼는 매년 늦가을 열리는 ‘부산불꽃축제’와 규모가 비슷하지만 무료다. 부산시는 폭죽 발사 구조물 설치와 철거 등 행사 준비와 진행을 위해 4월 2일부터 7일까지 광안대교를 부분 통제한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 시간대에 지하철 2호선 열차가 남천역과 금련산역·광안역 등을 무정차 운행한다. 지하철역과 해수욕장 진·출입 도로 16곳에는 공무원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인파를 관리한다.
앞서 29일부터는 엑스포 유치 열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엑스포 드림 원정대’가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홍보활동을 한다. 원정대는 29일 오전 부산시청 시민광장에서 출정식을 한다. 이어 대구(29일), 서울(30일), 전남 순천(31일), 광주(4월 1일), 대전(4월 2일), 서울(4월 3일)을 거쳐 엑스포 실사단이 부산에 체류하는 4월 4~6일까지 부산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주요 홍보활동은 엑스포 OX 퀴즈, 엑스포 응원송 플래시몹, 2030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소망 나무 만들기 등이다. 부산의 대표 커피 브랜드 ‘모모스 커피’ 케이터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BIE 실사단은 2일 입국한 뒤 4일 부산 북항 등을 실사한 뒤 7일 출국한다.

부산=위성욱 기자 we.sung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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