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또 해외에서 한식당?…백종원의 '장사천재 백사장'은 다를까

장수정 2023. 3. 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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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장사천재 백사장'을 통해 해외 한식당 창업의 현실을 보여줄 예정이다. 해외에서 식당 등을 운영하며 힐링을 선사하는 예능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장사천재 백사장' 측은 '백종원의 역할'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자신했다.


2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는 tvN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백종원, 이장우, 권유리, 존박, 뱀뱀, 이우형 PD가 참석했다.


ⓒtvN

'장사천재 백사장'은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다. 백종원은 아프리카와 이탈리아에서 밥장사에 도전했으며, '아프리카에서 밥장사로 살아남기'에서는 배우 이장우와 가수 뱀뱀이,'이탈리아에서 밥장사로 살아남기’에서 이장우와 함께 가수 존박과 가수 겸 배우 권유리가 직원으로 함께했다.


이 PD가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에 대해 "꽤 오래전부터 (백종원과) 말을 나눴던 기획이다. 백종원은 요식업계에서 일인자 아닌가. 그분과 세계에서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그런데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어디 가질 못해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선보이게 됐다. '골목식당' 같은데선 호랑이 멘토 선생님이셨는데, 그분의 자영업을 본다는 마음, '얼마나 잘하나 보자'라는 마음으로 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백종원 자체가 이 프로그램의 키였던 만큼 섭외에 가장 공을 들였다. 이 PD는 "삼고초려를 했다. 해마다 찾아뵌 것 같다. 우려하시는 부분들이 있으신 것 같더라. 사업에 영향이 가지는 않을까, 그런 부분도 있으셨던 것 같다. 그러나 원체 도전하는 걸 좋아하셔서 흔쾌히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장사천재'라는 수식어 등을 보며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해외 창업의 가능성을 본 것은 하나의 성과였다. 이에 대해 백종원은 "해외에서 창업을 한다고 해서 새로운 게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이탈리아에는 한식이 드물기는 하다. (해외 창업이) 될 수도 있는 부분들이 있더라. 유리 씨랑 '진짜 해볼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식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질 수 있을 것 같다. 뻗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새로운 부분을 예고했다.


직접 체험했을 때만 느낄수 있었던 부분도 있었다. 백종원은 "음식이 다가 아니구나 싶더라. 외국이든, 한국이든 음식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한식에 대한 인식을 깨는 것. 먹는 방법에 대한 이해도도 중요한 것 같더라"라며 "이번에 느낀 건 부추기는 게 아니라 지금 분위기가 어마어마하다. K-콘텐츠에 대한 배고픔이 엄청나다. 이걸 단순히 한식이다라는 게 아니라 먹는 방법부터 알려드리면서 시작을 하니 파괴력이 있더라. 이번에 리얼하게 매출을 올려야 했다. 망신을 당하면 안 됐기에 마케팅부터 많은 것을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장우 또한 "해외에 한식당이 없는 곳은 처음 봤다. 그 안에서 한식을 알리며 장사를 해봤는데, 처음엔 안 될 줄 알았다. 그런데 방법이 있더라"라고 귀띔해 이들이 어떻게 위기를 이겨나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장사천재 백사장'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윤식당', '서진이네' 등 이미 해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여러 예능프로그램이 있지만, 백종원이라는 존재가 곧 프로그램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는 것.


이 PD가 이 프로그램만의 차별점에 대해 "백종원이 본업을 한다는 게 다를 것이다. 백종원의 장사가 여기서 어떻게 통할 지를 집중해서 봤다. 당연하게도 진짜 상황이 되고 있다"면서 "장소에 들어가서 무언가를 수행한다기보다는 어떻게 오픈을 하는지에도 초점을 맞췄다. 장사라는 건 어떻게 오픈하는지가 큰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그냥 들어가서 수행만 하는 게 아니라 그 부분까지 다루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장사천재 백사장'은 오는 4월 2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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