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올스타' 요시다, MLB 첫 홈런...개막전 4번 타자 전망

안희수 2023. 3. 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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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빅리거 요시다 마사타가(30)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첫 홈런을 때려내며 정규시즌 전망을 밝혔다. 

요시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시범경기 애틀란타 브레이브전에 4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석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보스턴이 0-1로 지고 있던 1회 말 2사 3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찰리 모튼의 바깥쪽(좌타자 기준) 빠른 공을 공략해 우중간 투런 홈런을 쳤다. 

요시다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의 결승전 일정까지 소화하느라 이전까지 5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6경기 만에 홈런을 때려냈다. MLB 공식 경기에서 타점도 처음 기록했다. 

요시다는 WBC 7경기에 출전, 타율 0.409(22타수 9안타) 2홈런을 기록하며 일본의 우승을 이끈 선수다. 대회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지난 25일 팀에 복귀해 시범경기에 나선 그는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28일 애틀란타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이날(29일) 홈런까지 치며 좋은 기운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요시다는 총 6경기에서 타율 0.231·1홈런·2타점·4삼진을 기록했다. 

요시다는 MLB닷컴이 지난 28일 예상해 발표한 보스턴의 개막전 라인업에서 4번 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라파엘 데버스, 저스틴 터너 등 신·구 빅리그 스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새 얼굴이 상징적인 타순에 나설 것으로 기대받았다. 

요시다는 기간 5년, 총액 9000만 달러에 보스턴과 계약했다. 선구안·펀치력·콘택트 능력을 두루 갖춘 타자로 평가받는다. 그의 빅리그 데뷔 시즌 퍼포먼스에 따라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한 이정후의 몸값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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