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전] '클린스만 눈도장' 오현규 "내가 파괴력은 있다"

김정용 기자 2023. 3. 2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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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막내 공격수 오현규는 조심스런 말투 속에 기량에 대한 자신감을 잔뜩 담고 있었다.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대한민국이 우루과이에 1-2로 패배했다.

앞선 24일 콜롬비아와 2-2로 비겼던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을 맞아 남미 강호와 치른 2연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오현규는 두 경기 모두 교체 투입돼 활발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우루과이전은 멋진 터닝슛을 꽂아넣었으나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에 걸려 취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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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국가대표팀 막내 공격수 오현규는 조심스런 말투 속에 기량에 대한 자신감을 잔뜩 담고 있었다.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대한민국이 우루과이에 1-2로 패배했다. 63,952명이 입장해 매진됐다. 앞선 24일 콜롬비아와 2-2로 비겼던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을 맞아 남미 강호와 치른 2연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오현규는 두 경기 모두 교체 투입돼 활발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우루과이전은 멋진 터닝슛을 꽂아넣었으나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에 걸려 취소되기도 했다. 경기 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따로 거론할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이하 인터뷰 전문.


- 경기 소감은


공격수로서 골을 걷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거든요.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들어갔기 때문에. 골을 넣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고 취소된 게 너무 아쉽기도 합니다.


- 취소된 득점 상황과 심정은


공격수로서 아직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더 차분하게 또 찬스가 온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었고, 골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또 새로운 것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 황의조, 조규성에 비해 오현규의 장점은


박스에서 버티는 것은 더 자신 있다는 생각이 들고 더 파괴력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대표팀 두 경기 뛰었는데, 점점 성장하는 듯 보인다


그렇죠. 대표팀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오는 거고 이 유니폼이 어울리려면 그 속에서 잘 어우러져야 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근데 저도 스스로 더 자연스럽게 뭔가에 빠지지 않으려고 더 노력한 부분이 있고요. 앞으로 다음 소집에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11월 때는 수원삼성에 소속돼 있었고 지금은 셀틱인데 달라진 점은


함께한 시간이 많을수록 저에 대한 스타일도 형들이 더 파악한 부분이 있고 제가 잘할 수 있는 장점을 더 살려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습니다.


- 이번 대표팀에서 개인적으로 얻어가는 게 있다면


클린스만 감독님과 이렇게 함께한 시간이 짧았지만 감독님 스타일을 파악했고, 감독님이 원하시는 걸 알았습니다. 셀틱 가서 그 장점들을 더 보완하고 더 극대화시켜서 돌아오면 될 것 같습니다.


- 감독이 원하는 점은


공격수 출신이다. 보니까 감독님께서 더 공격적으로 더 슈팅을 많이 만드는 장면을 더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셀틱 가서 더 많은 골을 넣고 돌아오면 좀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스스로 점수는


점수를 매기기 힘들 것 같고요. 왜냐하면 제가 선발로 뛴 게 아니라 교체 출전을 했기 때문에 아직 부족한 점들이 너무나 많고, 그 점들을 제가 스코틀랜드에 가서 더 보완시키고 돌아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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