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전] 손흥민 "콘테 감독님께 죄송... 내가 더 잘했어야"

윤효용 기자 2023. 3. 2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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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훗스퍼를 떠난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훗스퍼의 안토니오 감독이 A매치 기간에 계약 해지로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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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훗스퍼를 떠난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3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친선 2차전에서 한국이 우루과이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친선 2연전을 1무 1패로 마쳤다. 


손흥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결과가 너무 아쉽다. 경기를 얼마나 잘했든, 얼마나 재밌게 했든 마지막 승부에서는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이걸 만족시키지 못해서 다들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첫 대표팀 소집 분위기는 너무 좋았고, 얻어가는 것도 많은 거 같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2경기 모두 '프리롤'로 활약했다. 이에 대해 "어느 위치에서든 어떻게 하면 팀을 가장 많이 도울까를 생각한다. 항상 골을 많이 가지고 있을 수 있는 팀은 아니다. 역습시에도 어디에 있어야 공을 더 빨리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도 많이 하게 된다. 팀한테 그런 속도감과 파괴적인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감독님께서 자유로운 역할을 주셔서 경기가 안풀릴 때는 내려가서도 플레이 할 수 있다. 공간으로 침투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기면 경기를 잘 읽어가면서 할 수 있는 게 많다. 심적으로 많이 편했던 거 같다. 2경기 동안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거 같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대표팀의 미래인 이강인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강인이는 분명히 좋은 경기를 했다. 이제는 책임감을 많이 느껴야 할 거 같다. 대표팀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할 선수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을 거고 포커스를 받을 거다. 강인이가 어떤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토대로 더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잘 맞는 부분도 있었지만 부족했던 부분도 있었다. 강인이도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소통으로 풀어낼 수 있는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점차 좋아질 것이다"며 생각을 밝혔다.


손흥민. 서형권 기자

한국은 이날 골 취소가 두 번 있었다. 손흥민은 "심판의 결정을 존중해야 하는 스포츠다. 말할 권리를 있겠지만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아쉬운 부분이 있고 특히 (오)현규 같은 경우에는 정말 멋진 골을 넣었는데도 취소가 돼서 상당히 아쉬울 거 같다. 현규보다도 팀이 정말 아쉽지만 다음을 위해 세이브 했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훗스퍼의 안토니오 감독이 A매치 기간에 계약 해지로 팀을 떠났다. 손흥민은 "많이 죄송하다. 선수로서 세계적인 명장이시고, 정말 행복한 여정을 했다고 생각하다.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감독님께 너무나도 감사한 부분이 많다. 내가 분명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감독님이 책임을 지고 나가신 것에 대해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그래도 워낙 좋은 능력을 가지고 계시고 경험도 많으셔서 다른 경력에서 분명 좋은 성적을 거두실 거라 믿는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감독님의 앞날을 응원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팀원과 소속팀을 위해 남은 시즌을 멋있게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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