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공백’ KT, 직무대행 체제 전환…“새 대표 선임 약 5개월”

이소연 2023. 3. 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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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수장 공백으로 인한 혼란 해소를 위해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윤경림 KT 대표이사 후보가 사퇴한 데 이어 구현모 현 KT 대표이사도 퇴임을 사흘 앞두고 직을 내려놓은 여파다.

정관 및 직제규정에서 정한 편제 순서에 의거,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

KT는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주요 경영진들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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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합뉴스 

KT가 수장 공백으로 인한 혼란 해소를 위해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윤경림 KT 대표이사 후보가 사퇴한 데 이어 구현모 현 KT 대표이사도 퇴임을 사흘 앞두고 직을 내려놓은 여파다.

28일 KT는 “구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면서 직무대행 체제로의 전환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관 및 직제규정에서 정한 편제 순서에 의거,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

박 사장은 “고객서비스 및 통신망 안정적 운용은 물론,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경영 및 사업 현안들을 신속히 결정해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넘어선 지배구조로 개선하고 국내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의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사외이사도 “최근 일련의 과정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주요 경영진들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할 방침이다. 집단 의사결정 방식으로 전사 경영·사업 현안을 해결하고 비상경영위원회 산하에 ‘성장지속 TF’과 ‘New Governance 구축 TF’를 운영할 계획이다.

성장지속 TF는 고객서비스·마케팅·네트워크 등 사업 현안을 논의한다.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New Governance 구축 TF에서는 대표이사·사외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등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개선을 추진한다.

KT는 향후 TF의 개선안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들이 중심이 돼 변경된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대표이사 선임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배구조 개선 작업과 2차례의 임시주총 개최 등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임되기까지 약 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KT는 “신임 대표이사 선임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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