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엄청난 몰임감”…빌리, 한계 없는 ‘빌리버스’ 확장

박정선 2023. 3. 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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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아이돌의 앨범에서 이제 세계관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그룹 빌리 역시 데뷔 앨범부터 '보랏빛 비가 내리던 11일의 어느 날, 우리와 항상 함께 했었던 것 같은 빌리 러브가 사라져버린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현실, 꿈과 무의식 두 가지 시리즈로 구성하면서 독자적인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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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아이돌의 앨범에서 이제 세계관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그룹 빌리 역시 데뷔 앨범부터 ‘보랏빛 비가 내리던 11일의 어느 날, 우리와 항상 함께 했었던 것 같은 빌리 러브가 사라져버린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현실, 꿈과 무의식 두 가지 시리즈로 구성하면서 독자적인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다.


ⓒ미스틱스토리

28일 발매되는 신보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 역시 빌리가 만들어가는 작품들을 일컫는 ‘빌리버스’(빌리와 유니버스의 합성어)의 연장선이다.


빌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pLay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이번 앨범에는 빌리 러브가 사라진 그 날, 우리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여섯 개의 트랙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세계관의 중심이 되는 타이틀곡 ‘유노이아’(EUNOIA)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아름답고 소중한 생각’이라는 뜻이다. 얼터너티브 펑크 팝 장르로, 신스 웨이브와 디스코, 펑크의 요소를 90년대 올드스쿨 힙합 바이브로 풀어낸 곡이다.


이 곡에선 우리 모두가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진정한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그 양면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방법을 깨달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빌리는 “안무에서도 이 양면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후렴구에서 데칼코마니 느낌을 살려서 인간의 양면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빌리는 세계관을 타 걸그룹들과의 차별점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들은 “그간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에 도전하면서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특히 이 앨범을 통해 빌리 만의 독보적인 이야기, ‘빌리버스’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세계관 덕분에 더 몰입해서 활동할 수 있는 것처럼, 팬들은 물론 대중들도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밖에도 신보에는 한밤중 친구들과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듯한 댄서블한 트랙 ‘인챈티드 나이트’(enchanted night ~ 白夜), ‘용기는 머리가 아닌,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라틴 힙합 그루브로 녹여낸 ‘라이언하트’(lionheart)(the real me),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빌리브를 향한 마음을 표현한 팬송 ‘배리어스 앤드 프레시어스’(various and precious )(moment of inertia)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특별히 공을 많이 들였다”는 이번 앨범으로 낼 성적도 관심이다. 빌리는 “음악방송 1위를 꼭 하고 싶고,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그룹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 또 이를 인정받아서 시상식에서 여자 그룹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빌리의 새 앨범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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