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시민 학생 움직임 직설 보도

김삼웅 입력 2023. 3. 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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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자동은 또 같은 지면에 "재향군인 3천명도 궐기" 제목의 기사를 썼다.

15일 마산고등학교에서 거행된 3.15의거 1주년 제전에 참석했던 마산지구재향군인회원 약 3천명은 식이 끝난 후 마산 거리를 시위했다.

마산의거 1주년 행사와 시민·학생들의 움직임을 보도한 김자동은 3월 17일 대구로 올라와 이 지역 시민·학생들의 동향을 보도했다.

"2대 악법 반대에 극한투쟁 - 당국선 의식적으로 방해 - 횃불 데모로 결의 - 경북학생 투쟁 좌정케"란 제목의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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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웅의 인물열전 - 시대의 상식인 김자동 평전 38] 계속되는 김자동의 현장 기사

[김삼웅 기자]

 민족일보 창간호
ⓒ 오마이뉴스
 
김자동은 또 같은 지면에 "재향군인 3천명도 궐기" 제목의 기사를 썼다. 

15일 마산고등학교에서 거행된 3.15의거 1주년 제전에 참석했던 마산지구재향군인회원 약 3천명은 식이 끝난 후 마산 거리를 시위했다. 

그들은 "기피자를 공무원에서 제거하고 나라를 위해서 싸운 사람을 등용하라"고 외쳤다. 또한 그들은 "우리의 국시는 반공"이라고 다짐했다. 

마산의거 1주년 행사와 시민·학생들의 움직임을 보도한 김자동은 3월 17일 대구로 올라와 이 지역 시민·학생들의 동향을 보도했다. 취재기자는 이번에도 <대구에서 본사 김자동 특파원 발>로 3월 18일 치에 게재되었다. "2대 악법 반대에 극한투쟁 - 당국선 의식적으로 방해 - 횃불 데모로 결의 - 경북학생 투쟁 좌정케"란 제목의 기사다.

당국의 적극적인 방해에도 불구하고 2대 악법반대 경북학생 공동투쟁위원회에서는 18일 2대 악법 반대규탄대회 및 횃불 데모를 강행하기로 결의했다.

15일 결성된 동위원회는 2대 반민주 법안을 반대하기 위한 학생대회를 열고자 했으나 공교롭게도 작년 3.15선거 때 야당이 장소를 사용하려다 쓰지 못하게 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있을 2대악법 반대대회도 거의 쓸 만한 장소들은 의식적인 당국의 방해전술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달성공원은 대구시 당국에서 받아가라는 구실로 일체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수성천변은 별안간 터무니없는 공사를 한다고 하여 쓸 수 없게 되었다.

역전 광장은 민주수호사회단체연합기구에서 주간의 사용허가를 받아놓았다고 하여 쓸 수 없게 되었다. 

18일 하오 1시부터 4시까지 대구역광장에서 민주수호사회단체연합기구의 반공대강연회가 있게 되어 경북학생공동투쟁행위원회에서는 부득이 네 시부터 한 시간의 집회를 갖도록 되었다.

그런데 민주수호연합기구에서는 네시 이후까지 대회를 계속시킬 지도 몰라, 그런 경우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불상사에 대한 걱정이 높아가고 있다. 

학생공동투쟁위원회에서는 자유당의 최후발악을 방불하고 있는 민주당의 방해를 경고하며 집회에 대한 지능적인 방해가 자유당의 방법과 동일한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2대악법 반대 경북공동투쟁위원회에서는 3월 19일 시민궐기대회를 열기로 하였는데 아직까지 장소허가를 얻지 못하고 있다. 

민자통 사회당 혁신당(革新黨) 사대당 경북노협 교조 경북대학교민족통일연구회, 경북대학교국민계몽대 동 32개 정당사회단체가 모여 14일 결성발족을 본 동투쟁위원회에서는 2대 반민주악법을 물리치고자 극한투쟁을 결의한 바 있다. 

동투쟁위원회에서는 15일 대공동지회에서 달성공원을 사용하였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별안간 '발아기'라는 구실을 붙이는 것은 명백한(이하 3행 해독 불가) 

방해가 계속하더라도 19일 하오 1시부터 달성공원 혹은 시청 앞 광장에서 궐기대회를 감행하겠다는 강경한 결의를 했다. 동투쟁위원회는 이날의 대회에서는 양대악법과 더불어 소위 국가보안법보강도 규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교원노조에서도 18일 대회를 열기로 하였는데 장소의 허가를 얻지 못하고 있다.

교조 측에서는 반공법안은 학원의 자유를 박탈하려는 것으로서 학원을 다시 정치화하려는 것이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주석 12)

주석
12> <민족일보>,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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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김삼웅의 인물열전 - 시대의 상식인 김자동 평전]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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