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10월 말레이시아 '메이뱅크 챔피언십' 신설

취소된 대만 스윙윙 스커츠 대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오는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새로운 대회를 연다. 4년 연속으로 취소된 대만 스윙윙 스커츠를 대신하는 무대다.

LPGA 투어는 말레이시아 은행인 메이뱅크와 오는 10월 26∼29일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메이뱅크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이 기간 LPGA 투어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총상금 220만 달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4일 운영상 이유를 들어 대회 취소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부터 4년 연속 대회가 무산됐다.

신규 개최지인 말레이시아에서는 2010∼2017년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이후 6년 만에 LPGA 투어 대회가 열린다.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은 앞서 사임다비 말레이시아가 열린 장소다.

메이뱅크 챔피언십에는 총 78명이 출전해 나흘간 컷 없이 경쟁한다. 총상금은 300만 달러.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