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승선 눈앞에 둔 배지환, 1안타 추가...'타율 0.262'

차승윤 2023. 3. 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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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


첫 개막전 출전을 눈앞에 둔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배지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2경기 만에 안타를 더한 덕분에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44에서 0.262로 소폭 상승했다.

빠른 발과 슈퍼 유틸리티로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보유한 배지환은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이 유력하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트립 라이브'는 "피츠버그가 배지환와 케이넌 스미스-은지바의 개막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빅리그 캠프 인원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오는 31일 신시내티 레즈와 2023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배지환이 이날 경기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다면 2018년 미국 진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시즌 막판에야 콜업에 성공했던 그가 드디어 진짜 메이저리거로 한 시즌을 소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28일 경기 3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4회 2사 1·2루 기회 때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미네소타 투수 케일럽 티엘바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7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이번에도  3루수 뜬공으로 아웃돼 3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서는 손맛을 봤다. 배지환은 9회 무사 1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미네소타 마이클 보일이 던진 하이패스트볼을 공략,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첫 출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배지환은 안타를 추가했지만 피츠버그는 4-8로 패했다. 9회 배지환이 만든 기회를 마이콜 에스코토의 3점 홈런까지 연결했으나 앞서 2회에만 5실점하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미네소타에 내줬다. 최근 5연패를 끊지 못한 피츠버그의 시범경기 전적은 9승17패가 됐다.

피츠버그는 29일 미네소타를 상대로 최종전을 치르고 2023년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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