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네' 백일섭 "박정희 前 대통령 초대해 청와대 방문...주머니에 귤 넣어주셔"
이지수 2023. 3. 27. 22:21
백일섭이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를 방문한 '썰'을 풀었다.
27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백일섭, 김용건, 이계인이 출연해 '라떼' 시절 이야기를 대거 꺼내며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소상하게 밝혀 잔잔한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이계인은 백일섭을 향해 "우리가 저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게 일섭이 형님"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건은 "예전에 박정희 대통령이 초대해서 촬영이 중단된 적이 있다. 청와대에 초청 받은 연예인 1호일 것"이라며 백일섭을 치켜 세웠다.
백일섭은 당시 청와대에 방문한 것에 대해 "그때 귤이 흔치 않았다. 밥 먹은 뒤 귤을 주더라. 한 두개를 주머니에 넣었는데 열 몇개를 더 주더라. 지금이라면 봉투에 줬을텐데 청와대에도 봉투가 없었는데 주머니에 넣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일섭은 "드라마 현장에 돌아왔더니 분위기가 냉랭했다. 그래서 내가 가져간 귤을 하나씩 주니까 다들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용건은 "대통령을 만나니까 어땠냐고 물어봤더니 박정희 대통령이 바로 '백군~'이라고 하면서 인사했다고 하더라"고 함께 '썰'을 풀었고, 백일섭은 "너무 떨려서 다리를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같은 백일섭의 청와대 방문에는 이유가 있었다고. 이계인은 "대통령 아들이 엄청 좋아해서 초대 받았다고 하더라"고 증언했고, 김용건은 "그때 (백일섭의) 인기가 지금의 BTS 같았다"고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백일섭은 당시 계약금이 최고액인 5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고, 김용건은 "나는 10만원 받았다. 그때 드라마 출연료가 몇 천 원 할 때였다. 10만원 받은 게 너무 든든했다"고 '라떼' 시절을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백일섭은 "내가 명동 사나이였다. 야타족이 있지 않았냐. 내가 원조였다"며 '원조 야타족'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용건은 "중고 외제차를 값싸게 산 거였다. 시동을 걸면 문이 열려서 내가 잡고 있었다"고 회상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처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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