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패장] 김승기 감독 “주축들 빠졌는데도…팬들 위해 열심히 뛰어줬다”

김명석 2023. 3. 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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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캐롯 김승기(오른쪽) 감독. 사진=KBL

김승기 고양 캐롯 감독이 울산 현대모비스전 패배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주축 선수들이 빠졌는데도 다른 선수들이 홈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이었다.

김승기 감독은 2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2~23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3-88로 패배한 뒤 취재진과 만나 “주축들이 빠졌는데도 팬들에게 뭔가를 보여주려고 한 게 마음에 든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캐롯은 3쿼터 중반까지 모비스와 치열하게 맞섰지만, 이후 급격하게 흔들리며 벼랑 끝에 몰렸다. 그래도 캐롯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4쿼터 막판 3점 차까지 격차를 좁히는 뒷심을 발휘했다. 극적인 역전승 가능성에 팬들의 열기도 뜨거웠지만 끝내 대역전승을 거두지는 못했다.

김 감독은 “(5위가 확정된) 지금은 졌어도 큰 의미가 없다. 이기거나 지거나 상관은 없다”면서 “5위는 확정된 것 같다. 이제는 플레이오프(PO)에서 누구를 만나게 될지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규리그 5위가 확정된 캐롯은 오는 31일까지 10억원의 KBL 가입금을 납부한다는 전제로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29일 최종전을 통해 창원 LG와 서울 SK, 고양 캐롯의 2~4위 자리가 확정된다. 캐롯의 상대는 정규리그 4위 팀이다.

고양=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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