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정전 때 연료전지로 ‘셧 다운’ 막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에코플랜트가 정전 등 유사시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연료전지 연계형 무정전 전원장치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화전기공업과 함께 '연료전지 연계형 무정전 전원장치(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 특허를 취득하고 관련 프로젝트에 적용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와 이화전기공업은 연료전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건물에 있는 기존 전기공급시스템 및 무정전 전원장치와 직접 연계하는 직류변환장치를 개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가 정전 등 유사시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연료전지 연계형 무정전 전원장치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화전기공업과 함께 ‘연료전지 연계형 무정전 전원장치(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 특허를 취득하고 관련 프로젝트에 적용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특허기술을 함께 개발한 이화전기공업은 1956년 설립된 전력기기 전문기업이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 Energy Storage System)과 연계한 무정전 전원장치를 상용화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무정전 전원장치는 한전에서 전기를 공급받아 전기를 사용하는 건물 또는 시설이 정전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대신해 전기를 공급해주는 장치다. 최근 일시적인 정전으로도 큰 사회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면서 무정전 전원장치 역시 필수장비가 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이화전기공업은 연료전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건물에 있는 기존 전기공급시스템 및 무정전 전원장치와 직접 연계하는 직류변환장치를 개발했다. 직류 변환장치는 연료전지와 건물 전기공급시스템을 전력망을 거치지 않고 다이렉트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보통 연료전지에서 만든 전기는 인버터를 거쳐 전력망으로 공급된다. 다만 정전 시에는 인버터도 작동을 멈추면서 전력공급이 끊기는데, 이번에 개발한 직류변환 장치를 활용하면 정전 시에도 연료전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필수설비에 지속해서 공급할 수 있다.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까지 SK에코플랜트가 해당 솔루션을 적용한 10여개 발전 프로젝트에서 총 8억4000만원을 절감했다.
SK에코플랜트는 특허를 비롯해 연료전지 연계형 기술 혁신 이니셔티브를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전력 생산 후 버려졌던 열을 회수하고 난방, 온수 공급 등에 활용하는 모듈 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바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특허는 연료전지가 분산 전원으로서 전력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용도로 우리 생활에 기여할 수 있다는 방증"이라며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연료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정부가 추진하는 2030년 누적 연료전지 수출액 30억달러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알리'도 피하지 못했다…한국관서 산 삼겹살에 비계만 가득 - 아시아경제
- 입주 한달 앞둔 아파트 깨부수는 일본 "후지산을 가리다니" - 아시아경제
- 1박 16만원 낸 호텔 투숙객, 내부 보더니 "흉가체험인가요?" - 아시아경제
- "지하철 천원빵에 속이 더부룩" 불평에…"품평도 봐가면서 해야" - 아시아경제
- "사흘 못자도 끄떡없어"…우크라 군인들에 인기라는 음료의 정체 - 아시아경제
- "이정재 믿었기에 손 잡았는데"…래몽래인 대표 반박 - 아시아경제
- 김병만 "2022년 갯벌 고립 사망자…제 어머니였다" 오열 - 아시아경제
- "몸이 먼저 움직였어요"…비탈길 트럭 올라타 사고막은 의인 - 아시아경제
- "여친 섬에 팔겠다"…연 1560% 이자에 협박 일삼던 MZ조폭 '징역형' - 아시아경제
- "혹시나 안 될까 걱정"…지하철 안전도우미 지원 급증, 불안한 일자리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