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강수 마포구청장 “‘소각제로 가게’ 통해 소각장 필요 없는 소각제로 도시 만들 것”

박종일 2023. 3. 27. 1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새 판을 짜야 합니다. 매립이나 소각이라는 '눈앞의 불 끄기' 식이 아닌 근본적인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마포구가 '소각제로(zero) 가게'를 통해 대전환을 시작하겠습니다."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은 27일 마포형 소각 쓰레기 감량 정책인 재활용 중간처리장 '소각제로 가게'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각장 추가 건립 진정한 대안 아냐 ‘소각제로 가게’가 신호탄

포인트 적립 후 현금·제로페이로 환급되는 유가보상제도 마련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새 판을 짜야 합니다. 매립이나 소각이라는 '눈앞의 불 끄기' 식이 아닌 근본적인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마포구가 ‘소각제로(zero) 가게’를 통해 대전환을 시작하겠습니다.”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은 27일 마포형 소각 쓰레기 감량 정책인 재활용 중간처리장 ’소각제로 가게’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구청장은“우리나라가 쓰레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지만, 혼입과 오염 등으로 인해 실제 재활용 비율은 30~40%에 불과하다”며 “올바른 분리배출과 중간처리가 가능한 공간을 곳곳에 만들어 실질 재활용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마포구청 광장에서 운영을 시작한 ‘소각제로 가게 1호점’은 재활용품 세척, 분리배출, 분쇄 및 압착 등 중간처리 모두가 한 곳에서 가능한 자원 순환 공간으로 주민 누구나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하고 중간 처리도 할 수 있다.

처리 가능 품목도 제한이 없다. 수거 가능 품목을 비닐, 유리병, 종이. 캔, 플라스틱, 의류 등 18종으로 세분화, 자원순환 도우미가 상주, 실질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방문 주민을 대상으로 분리배출을 안내한다.

마포구는 ‘소각제로 가게’를 이용하는 주민에게 처리 가능한 18개 품목에 책정된 보상가격에 따라 10원부터 최대 600원까지 포인트를 적립하고 현금 또는 제로페이로 돌려준다.

구는 ‘소각제로 가게’ 1호점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지역에 5개소를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이용률 및 재활용 처리 효과 등을 검토, 구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