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3' 정복자 캉 역할 메이저스, 여성 폭행 혐의로 체포
현예슬 2023. 3. 27. 10:01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 3)에서 정복자 캉 역할로 등장한 미국 배우 조너선 메이저스(33)가 여성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AP·UPI 통신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전 11시14분쯤 뉴욕 맨해튼 첼시 지역에서 '가정불화' 상황이 있다는 내용의 911 신고 전화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한 30세 여성이 메이저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받았고, 이에 메이저스를 폭행 등 혐의로 체포했다.
피해자는 머리와 목에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메이저스는 이날 밤 구금에서 풀려났다고 뉴욕 경찰(NYPD) 관계자 AP에 전했다.
메이저스 측은 "그는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사 프리야 초드리도 "메이저스는 지인 여성과의 언쟁으로 인한 희생자"라며 이 사건을 "정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여성의 탓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이번 일이 발생한 차량에서 촬영된 영상, 운전자 등 목격자의 진술, 그리고 해당 여성이 피해 주장을 철회하는 진술서 등 무죄의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군은 "메이저스 체포와 관련한 의혹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그가 출연하는 TV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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