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외교위 간사 "한국에 핵무기 재배치해야"

권해영 2023. 3. 2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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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의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상원의원(아이다호)이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에 핵무기 재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리시 의원은 이 방송에 이메일을 보내 "바이든 정부는 북한의 목표를 거부하고 확장 억제력 강화를 위해 동맹과 핵 계획·작전 메커니즘 확대 뿐 아니라 한국에 핵무기 재배치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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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 리시 의원
"北 핵위협 대응해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의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상원의원(아이다호)이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에 핵무기 재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리시 의원은 이 방송에 이메일을 보내 "바이든 정부는 북한의 목표를 거부하고 확장 억제력 강화를 위해 동맹과 핵 계획·작전 메커니즘 확대 뿐 아니라 한국에 핵무기 재배치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는 다양한 단거리·중거리 미사일 시험이 수반됐다"며 "이 가운데 많은 것들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무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테스트 속도와 다양성은 북한이 전쟁시 사용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이는 군사적 충돌 때 상황이 격화하는 것을 북한이 통제할 수 있다는 신호를 미국 동맹국에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리시 의원은 "북한의 잦은 미사일 실험이 바이든 정부를 안이하게 만들었으나 이를 보통 일로 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독자 핵무장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한미 양국의 공동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점을 재확인한 바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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