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재회' 제61회 진해군항제 개막…4월3일까지 [창원소식]

강종효 입력 2023. 3. 2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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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 벚꽃 축제, '봄의 전령' 진해군항제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성대한 팡파르를 울렸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4일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창원의 대표 축제이자 우리나라 대표 봄꽃 축제인 제61회 진해군항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춘래불사춘 같았던 3년을 지나 진해군항제에서 시민 여러분을 만나는 일이 꿈만 같다"며 "역사와 미래, 자연과 산업, 젊음과 연륜이 공존하는 진해군항제로 새롭게 도약해 동북아 중심 도시 창원에 걸맞은 글로벌 대표 브랜드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제61회 진해군항제가 '벚꽃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25일부터 4월3일까지 중원로터리, 진해루, 여좌천, 경화역, 해군사관학교 등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 

주요 행사 일정은 이충무공 추모대제가 25일 북원로터리에서, 승전행차는 31일 진해공설운동장-북원로터리 구간에서 펼쳐진다.

군항제의 백미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31일부터 4월2일까지 3일간 진해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육·해·공군·해병대, 미군 군악·의장대,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 등 14개 팀 700여 명이 힘찬 마칭공연과 의장 시범 등을 선보인다. 


성산구 상남분수광장(30일)과 마산합포구 오동동문화광장(4월1일)으로 군악·의장대가 찾아가는 프린지 공연도 열린다.

또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31일 오후 2시 벚꽃이 만개한 진해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4월1일과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북원로터리-진해역-중원로터리-공설운동장 구간을 행진하는 호국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군항제의 밤도 화려하다. 이충무공 승전 기념 해상 불꽃쇼가 29일 오후 8시 진해루 앞 해상에서 펼쳐진다. 

여좌천은 벚꽃과 경관조명이 어우러져 빛의 거리가 된다. 진해루 앞에는 벚꽃향토음식마켓, 중원로터리와 경화역에는 푸드트럭 형태의 벚꽃푸드마켓이 들어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벚꽃문화마켓(문화예술공연), 벚꽃DIY마켓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다채롭다.

특히 중원로터리에는 창원 소재 기업이 생산한 K9 자주포와 K2 전차를 전시해 'K-방산의 주력' 창원특례시를 알린다. 

군항제 기간에는 평소 출입이 힘든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군부대를 개방한다. 

벚꽃 구경은 물론 함정 공개, 거북선 승선 체험, 해군 사진전, 군복 체험, 페인트볼 건 사격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시는 올해 군항제에 약 450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안전 대책을 위해 '이동식 대중경보시스템'을 도입했다.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우려가 있을 때 미리 경고 방송을 하는 장치다. 

또 군항제 기간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6000여 명이 행사장 안전 및 교통 관리 등에 투입된다. 

군부대와 학교, 관공서 등에 임시주차장 1만5000여 면을 확보하고 주말마다 축제장으로 진입하는 무료 셔틀버스 4개 노선을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해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창원특례시, 2023 경남관광박람회 경남관광상품개발 어워즈 '우수상' 수상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경남관광박람회 경남관광상품개발 어워즈'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11회째인 경남관광박람회는 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가 공동 주최하고 케이앤씨가 주관했다. 

창원시를 비롯한 경남 18개 시·군과 관광 관련 기관·업체 등 100여 곳이 참가해 30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 

경남관광상품개발 어워즈는 경남관광박람회에 참가하는 지자체의 자체 개발 관광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는 관광 분야 전문가 등 심사위원이 경남 18개 시·군 관광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 노력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활동 및 성과 △관광 활성화 아이디어 △전시 참여 준비 및 마케팅 활동 정도 등 5개 분야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을 거쳐 선정한다.

창원시는 4년 만에 개최하는 전국 대표 꽃축제 제61회 진해군항제를 홍보하기 위해 진해 벚꽃 명소와 군항제 홍보 영상을 주제로 홍보관을 꾸몄다. 

특히 이미 많이 알려진 여좌천, 경화역 등 벚꽃 명소들 외에 인파를 피해 비교적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관광지도 홍보해 부쩍 안전에 관심이 높아진 관광객들의 수요에 대응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종문 창원특례시 관광과장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그간의 노력이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지역 관광산업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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