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통합우승 노리는 김상식 KGC 감독 “정규리그 정상에 만족 안 해”

김영서 2023. 3. 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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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프로농구 안양KGC와 원주DB의 경기가 26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려 안양의 76대 71 승리로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정규리그 우승 시상식 후 선수들이 김상식 감독을 헹가래하고 있다. 안양=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3.26/

“정규리그 우승에 만족하지 않는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국내 프로농구 안양 KGC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김상식(47) 감독의 4강 플레이오프(PO) 출사표다.

KGC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76-71로 이겼다. 2위 창원 LG가 서울 SK에 패하면서 자력 우승한 KGC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KGC는 2016~17시즌 이후 6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맛봤다. 4월 2일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PO)에서 통산 네 번째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김상식 감독은 “너무 기쁘다. 고생 많이 한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KGC 구단도 선수들이 운동만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많이 해줬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KGC는 오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캐롯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프로농구 PO는 오는 4월 2일부터 시작한다.

김상식 감독은 올 시즌부터 KGC 사령탑을 맡았다. 개막 전 KGC는 우승 후보로 예상되지 않았지만, 이와 같은 우려를 뒤집고 ‘와이어 투 와이어’를 달성했다. 김 감독은 “개막 초반에 긴장을 많이 했다. SK를 꺾고 개막 4연승을 질주했을 때 ‘우승할 수도 있겠구나’고 생각했다. 시즌 중반을 향하면서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김상식 감독은 ‘통합우승’을 노리겠다고 했다. KGC는챔피언 결정전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올랐으나, 통합우승은 2016~17시즌 뿐이다. 그는 “우리는 4강 PO에 직행한다. 연습 기간이 길어진다. 선수들의 부상을 관리하고, 경기력 유지가 필요하다. 아직 자세한 계획은 잡지 않았지만, 연습 경기도 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상식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에 만족하지 않겠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통합우승하고 KGC가 ‘확실한 강팀’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겠다. 상대 팀이 정해지면 코치진과 상의해서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찾아보겠다”고 했다. 시즌 종반 경기력이 안 좋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잘하는 걸 위주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종료 1분 8초를 앞두고 양희종을 투입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희종이는 우승할 때 코트 안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희종을 코트에 투입했다. 승부가 박빙이었어도 양희종을 넣었을 거다. 은퇴하는 경기이지 않나. 나도 선수 은퇴할 때 이곳에서 했다. 눈물이 나더라. 팀 레전드로서 내가 대우해줘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안양=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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