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파주] 우루과이 무조건 잡는다…클린스만호, '첫 승' 향해 다시 구슬땀

김명석 입력 2023. 3. 26. 19: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볍게 운동장을 돌며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콜롬비아와 아쉬운 무승부에 그친 클린스만호가 우루과이전 ‘필승’을 다짐하며 다시 구슬땀을 흘렸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오후 6시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우루과이전 대비 소집 훈련에 돌입했다. 이틀 전 콜롬비아전을 마친 뒤 잠시 휴식을 취한 선수단은 이날 오후 다시 파주NFC에 소집됐다.

본격적인 훈련을 앞두고 30여분 간 실내에서 훈련을 먼저 진행한 선수단은 부쩍 쌀쌀해진 날씨 속 우루과이전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 미디어에 공개된 초반 15분 간 선수들은 마이클 김 코치의 주도 속 모두 밝은 표정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동료들에게 자주 말을 걸며 분위기를 띄운 가운데, 훈련장엔 앞서 콜롬비아전 대비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부상당한 김진수(전북 현대) 대신 대체 발탁된 설영우(울산 현대) 등 25명이 모두 모여 '완전체'로 담금질에 나섰다. 훈련을 지켜보던 클린스만 감독은 “맘마미아, 민재”를 외치며 현장을 웃음 짓게 만들기도 했다.

비공개로 전환된 뒤에도 훈련장에선 선수들의 웃음 섞인 큰 소리가 연이어 울려 퍼졌다. 밝은 분위기 속 진행된 우루과이전 대비 첫 훈련은 1시간을 조금 넘겨 마무리됐다.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볍게 운동장을 돌며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콜롬비아전에서 아쉬운 2-2 무승부에 그쳤던 클린스만호는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클린스만호의 데뷔 무대였던 콜롬비아전에서는 전반 손흥민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앞서가고도 후반 초반 잇따라 실점을 허용하며 결국 승리를 놓쳤다.

손흥민에게 측면 공격수가 아닌 ‘프리롤’을 부여하는 것으로 공격 축구는 어느 정도 결실을 맺었지만, 순간적으로 떨어진 집중력 등 수비 안정화는 클린스만호의 첫 과제로 남았다.

당시 경기장을 가득 메운 3만여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지 못했던 클린스만호는 이번 우루과이전만큼은 반드시 이겨 출범 이후 첫 승을 팬들에게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이재성(31·마인츠05)은 “콜롬비아전이 끝난 뒤 감독님께서 ‘다음 경기는 무조건 이기자’고 말씀하셨다”면서 “경기장에 와주시는 팬분들도 승리를 원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수단 모두 동기부여가 돼 있다. 선수들도 남은 시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호의 두 번째 평가전 상대인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 팀으로 한국보다는 8계단 높다. 역대 전적에서는 1승 2무 6패로 한국이 열세지만, 유일한 승리가 지난 2018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나왔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볍게 운동장을 돌며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주=김명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