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진 활약에 만족한 권영민 감독 “점점 에이스가 돼 간다” [V리그]

김찬홍 2023. 3. 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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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진이 점점 팀의 에이스가 성장하고 있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현대캐피탈과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25-18 21-25 25-18 25-27 18-16)로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 2대 1로 앞서던 한국전력은 4세트에 20-16으로 앞서며 쉽게 승부를 끝내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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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권영민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

“임성진이 점점 팀의 에이스가 성장하고 있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현대캐피탈과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25-18 21-25 25-18 25-27 18-16)로 승리했다.

1차전을 접전 끝에 패배한 한국전력은 2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 동률을 기록했다. 만년 하위권이었던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 승리를 올리는 겹경사를 누렸다.

권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 몸 상태가 좋지 않고,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인데 끝까지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세트 스코어 2대 1로 앞서던 한국전력은 4세트에 20-16으로 앞서며 쉽게 승부를 끝내는 듯 했다. 하지만 4세트에 맹활약한 이시우에게 득점을 허용해 4세트를 내줬다.

권 감독은 “2세트나 3세트 때 선수들한테 잘해줘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4세트가 끝나고 선수들이 너무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래서 선수들을 많이 독려했다. 선수들에게 ‘여기는 아무나 설 수 없는 자리다. 지금까지 잘해왔다. 부담 없이 하라고’ 전했다”고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5세트 역전에 재역전을 반복하던 한국전력은 16-16에서 조근호의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았고, 서재덕의 백어택 득점으로 승부를 끝냈다.

권 감독은 이날 경기의 수훈갑으로 세터 하승우를 꼽았다. 권 감독은 “하승우가 제일 미친 것 같다. 에이스(타이스)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국내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했는데 제 말에 따라주면서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칭찬했다.

임성진의 활약상도 돋보였다. 임성진은 이날 23점을 기록하며 시즌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도 57.58%로 높았다.

권 감독은 임성진에 대해 “리시브, 서브, 공격까지 든든하다. 데뷔 초에는 부끄러움도 타고 소극적이었는데, 이제는 팀의 에이스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내 눈에는 70% 정도 올라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팀에 (박)철우, (신)영석, (서)재덕이까지 베테랑들이 많다. 임성진이 형들의 좋은 점만 닮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오는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한국전력이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오르게 된다.

권 감독은 “현대캐피탈은 서브를 강하게 할 것이다. 우리는 리시브를 버텨서 (하)승우 손에 들어가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짚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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