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힉스, 168㎞/h 광속구...18구 중 10구가 102마일 ↑
안희수 2023. 3. 26. 17:26
메이저리그(MLB) 대표 파이어볼러 조던 힉스(27·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범경기에서 시속 168㎞ 광속구를 뿌렸다.
힉스는 26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2023 MLB 시범경기에 소속팀 세인트루이스가 2-0으로 앞서 있던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두 타자 피트 알론소에게 초구 104.6마일(시속 168.3㎞) 싱커를 던졌다. 이는 2018년 5월 두 차례 105마일을 던진 후 정규시즌·포스트시즌·시범경기를 포함해 그가 기록한 가장 빠른 투구였다.힉스는 이날 10구나 102마일(시속 164.1㎞) 이상 뿌렸다. 투구 추적 시스템이 도입된 뒤 아롤디스 채프먼·라이언 헬슬리·브루스 론돈·호안 듀란 4명만 해냈던 기록이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힉스의 싱커 평균 구속은 102.4마일(시속 164.7㎞)이었다. 이는 2022년보다 3마일 더 빠른 수치다. 슬라이더 평균 구속도 84.7마일(시속 136.3㎞)에서 88.4마일(142.3㎞)도 증가했다. 지난 시즌 8경기에 선발로 나선 힉스는 이후 구원 임무에 매진할 전망이다. 올 시즌도 자신의 강속구를 집중해 뿌릴 수 있는 임무를 맡을 전망이다.
한편 MLB닷컴은 26일 리그에서 불펜진이 가장 강한 10개 구단을 선정해 전했다. 헬슬리·지오반니 가예고스·크리스 스트래튼 그리고 힉스가 버티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9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헬슬리와 가예고스가 지키는 8·9회 철벽 마운드의 힘을 언급하면서도, "힉스가 빠른 공(싱커)을 잘 활용하고 볼넷 비율을 낮출 수 있다면 이 그룹은 '좋은 불펜'에서 '위대한 불펜'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고 전했다.
MLB닷컴 선정 불펜 전력 1위는 라이언 프레슬리·라파엘 몬테로·브라이언 아브레유·헥터 네리스·라인 스태닉이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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