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트라웃 제치고 LAA '대체불가 선수' 선정..."투·타 모두 최고"

안희수 2023. 3. 26. 14: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독 부상자가 많이 나온 메이저리그(MLB) 오프시즌이다. LA 다저스 주전 유격수로 올라선 개빈 럭스는 시범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됐다. 최초의 '1억 달러' 불펜 투수 에드윈 디아즈(뉴욕 메츠)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승리 세리머니를 하다가 슬개건 파열로 이탈, 휴스턴 애스트로스 간판타자 호세 알투베는 사구에 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상으로 2달 이상 결장한다. 

MLB닷컴은 개막을 닷새 앞둔 26일(한국시간) 각 팀에 절대 없으면 안 되는 선수 한 명씩을 꼽았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강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2021시즌 주축 선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부상 이탈 악재를 딛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사례를 든 MLB닷컴은 "이탈한 선수를 그리워할 순 있겠지만, 대체로 부상 이탈 공백을 잘 극복한다. 그런데도 없어선 안 되는 선수가 있다"며 운을 띄웠다. 

2023 WBC 일본 우승 주역,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오타니 쇼헤이는 LA 에인절스의 '대체불가' 선수로 꼽혔다. 이 팀엔 아메리칸리그(AL) MVP만 3번 받는 마이크 트라웃도 있다. 

MLB닷컴은 "정말 고르기 어려운 팀(에인절스)지만, 그래도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자,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오타니 쇼헤이를 선택하겠다. 그는 WBC에서 팀 동료인 트라웃(다른 후보)을 삼진을 돌려세우기도 했다. (이 장면은) 마치 이 선택의 타이 브레이커처럼 느껴진다"라고 했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는 장기 계약을 한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선정됐다. MLB닷컴은 "(스타 플레이어가 많아서) 선택지가 많은 팀이지만, 마차도는 모든 팀이 십 년에 걸쳐서 찾는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2022) 62홈런을 치며 AL MVP가 된 애런 저지는 뉴욕 양키스의 '스페셜 원'으로 평가받았다. MLB닷컴은 "저지가 없었다면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을까"라고 되물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에들리 러치맨이 이름을 올린 것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2022) 빅리그에 데뷔, 단번에 주전 포수로 올라선 MLB 최고의 유망주 선수다. MLB닷컴은 러치맨이 뛰었을 때 볼티모어의 승률이 훨씬 좋은 점을 예로 들었다. 

댄스비 스완슨, 니코 호너, 이안 햅, 코디 벨린저 등 골드글러버·MVP·초신성이 있는 시카고 컵스에선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선정됐다. MLB닷컴은 "스완슨이 빅-티켓 아이템이지만, 컵스가 야구팬을 놀라게 하려면, 스즈키가 건강하고 기가 막힌 시즌을 보내야 한다"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