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한 웨일스 '3부 선수,' 강호 크로아티아 상대로 추가시간 동점골

김정용 기자 2023. 3. 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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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리그원(3부)에서 뛰는 네이선 브로드헤드가 웨일스 대표 데뷔전에서 크로아티아의 승리를 저지하는 '사고'를 쳤다.

26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의 스타디온 폴류드에서 '유로 2024' 예선 D조 1차전을 치른 크로아티아와 웨일스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웨일스는 후반 추가시간 스로인을 상대 문전으로 우겨넣은 상황에서 브로드헤드가 넣은 극적인 골로 승점 1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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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브로드헤드(웨일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잉글랜드 리그원(3부)에서 뛰는 네이선 브로드헤드가 웨일스 대표 데뷔전에서 크로아티아의 승리를 저지하는 '사고'를 쳤다.


26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의 스타디온 폴류드에서 '유로 2024' 예선 D조 1차전을 치른 크로아티아와 웨일스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각조 2위까지 본선에 진출하는데, D조는 두 팀에 더해 튀르키예까지 있어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조다. 특히 웨일스는 튀르키예와 조 2위를 다툴 것이 유력했다. 최강 크로아티아 원정 무승부는 환상적인 결과다.


크로아티아가 전반 28분 안드레아 크라마리치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웨일스는 후반 추가시간 스로인을 상대 문전으로 우겨넣은 상황에서 브로드헤드가 넣은 극적인 골로 승점 1점을 따냈다. 크로아티아는 조금 전 간판스타 루카 모드리치를 빼는 등 승리를 확신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브로드헤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 에버턴 유소년팀 출신이지만 1군에 제대로 자리잡은 적은 없었다. 기량을 발휘한 건 늘 리그원에서였다. 지난 2021-2022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돼 10골을 넣으며 처음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시즌 전반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위건애슬레틱에서 반 시즌 동안 5골을 넣었다. 긴 임대생활 끝에 올해 1월 에버턴과 완전히 결별, 리그원의 입스위치타운으로 이적해 4골을 넣고 있었다.


웨일스 청소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선수지만 A대표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지난해 5월 이미 대표팀에 선발돼 '2022 카타르 월드컵' 참가를 꿈꿨으나, 소집 당시 부상으로 중도 낙마하면서 데뷔가 미뤄진 바 있다.


웨일스는 다른 포지션에 수준급 선수가 한명씩 배출되곤 한 것과 달리 전문 스트라이커가 늘 고민이었다. 지난해 월드컵에서 최전방을 맡았던 간판 스타 가레스 베일은 대회 이후 은퇴했다. 경력과 실력 모두 EPL 본머스의 장신 스트라이커 키퍼 무어가 최고지만, 혼자 전방을 맡을 수는 없다. 크로아티아전도 무어가 고군분투하다 후반전 교체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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