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매킬로이 매치플레이 준결승 진출, 역대 최고 흥행 결승전 눈앞
윤승재 2023. 3. 26. 10:22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매치 플레이 2연패를 눈앞에 뒀다.
셰플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총상금 2천만 달러) 나흘째 경기 16강전과 8강전에서 승리,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셰플러는 16강전에서 J.T. 포스턴(미국)에 18번 홀 접전 끝에 승리했고, 8강전에선 제이슨 데이(호주)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따. 8강전에선 데이에게 3홀까지 끌려가는 등 어려운 승부를 펼쳤으나, 꾸준히 버디를 올리며 격차를 좁힌 뒤 막판 3연속 버디로 2홀차 승리를 거뒀다.
셰플러는 준결승전에서 샘 번스(미국)를 상대한다. 번스는 조별리그 3경기에 이어 5경기 연속 승리 중이다. 번스를 누르고 결승에 오르면 셰플러는 3년 연속 이 대회 결승에 오른다. 셰플러는 2021년 준우승, 2022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셰플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2003년, 2004년 연속 우승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된다.
한편,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16강전과 8강전을 모두 돌파했다. 16강전서 루커스 허버트(미국)를 2홀차로 제친 매킬로이는 이어진 8강전에서 잰더 쇼플리(미국)를 1홀차로 따돌려 준결승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준결승전에서 캐머런 영(미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결승전에서 셰플러와 맞붙는다면 대회 최고의 흥행카드가 될 터. 매킬로이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2015년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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