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베리노도 IL...개막도 전에 양키스 부상 행렬

차승윤 2023. 3. 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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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오른손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 게티이미지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올해도 개막하기 전부터 선발 문제로 고민거리를 안게 됐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세베리노가 오른쪽 광배근 염좌 진단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서 올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의 말을 전했다.

분 감독에 따르면 세베리노는 지난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등판한 후 운동 중 부상을 입었으며 앞으로 5일에서 7일 정도는 아예 투구하지 않을 예정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분 감독은 "세베리노는 단지 약간의 근육 긴장을 느꼈을 뿐이다. 그는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려고 했으나 긴장증세가 남아있어 (회복세를) 지켜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키스로서는 선발진이 연이어 부상을 입은 게 찝찝하다. 양키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한 카를로스 로돈과 6년 1억6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로돈은 왼쪽 팔뚝 부상을 입었고, 지난해 트레이드로 영입한 5선발 프랭키 몬타스도 오른쪽 어깨를 수술받고 회복 중이다. 여기에 세베리노까지 빠지면서 사실상 2,3,5선발이 모두 빠진 셈이 됐다. 양키스는 에이스 게릿 콜에 더해 네스테 코르테스와 도밍고 헤르만이 선발진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분 감독은 2일 열리는 시즌 2차전에는 클라크 슈미트를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키스는 선발진 외에도 부상자들이 있다. 불펜 투수 토미 케인리(오른쪽 이두근 염좌)와 루 트리비노(오른쪽 팔꾸치 인대 염좌)도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던 양키스 주장애런 저지는 "힘들지만, 이것(에 대처하는 것)이 이 팀이 만들어진 이유"라며 "우리 마이너리그에는 꽤 많은 선수들이 있다. 그들이 그 구멍을 메울 것이다. 슈미트가 있고 헤르만도 건강하다면 우리의 또 다른 자산이다. 우리 투수 선수층이 꽤 두껍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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