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새끼 그만 낳아라" 악플에…정유라 "면상 보러 경찰서 간다"
김은빈 2023. 3. 25. 23:06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씨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소를 해도 해도 고소할 게 또 생긴다"며 "댓글 잘 봤다. 진짜 이 인간들은 봐줄 가치도 이유도 없다. 앞으로 경찰서에서 (선처를 요구하며) 본인들 미래 핑계 대기만 해봐라. 집에서 못 받으신 인성교육은 법무부에서 해드린다"고 밝혔다.
정씨는 또 다른 글에선 "고소해서 면상 보러 제가 경찰서에 가겠다"며 학 네티즌으로부터 받은 악성 댓글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X새끼 그만 퍼질러 낳아라', '콘돔 끼고 XX하라' 등 내용이 담겼다.
정씨는 "제 아이들은 X새끼가 아니다"며 "이런 짓이나 하는 당신의 어머니는 참 속상하겠다. 우리 아들은 이렇게 키우지 말아야지"라고 했다.
정씨는 그간 악성 댓글로 인한 피해를 호소해왔다. 지난 17일에는 제보 받은 악성 댓글 내용을 공개하며 "저에 대한 허위사실유포, 할아버지(최태민)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무슨 관계였다고 하는 더러운 추문에 관한 제보도 받겠다. 저는 친족으로서 할아버지 사자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권한이 있다"며 경고한 바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갈대밭 '으으으' 신음소리…치떨리는 먹성, 싸면서도 먹는 괴물 | 중앙일보
- "연매출 1억도 거뜬"…직장 그만두고 흑산도 달려가 홍어 썬다 | 중앙일보
- 마취 깬 환자도 “그만합시다”…17시간 심장과 혈투, 김영훈 | 중앙일보
- "벚꽃여행 취소해야 하나"…역대 두번째 초스피드 개화, 무슨일 | 중앙일보
- 숨진 동료 추모하며 '스킨십 사진'…"역겹다" 멕시코 배우 뭇매 | 중앙일보
- 이근, 구제역 결투 신청 수락…"조건은 유튜브 영구 삭제" | 중앙일보
- '국정원 아지트'도 찾아낸 이들인데…화력 약해진 '169석 거야' 왜 | 중앙일보
- 고래연구소-나랑 딱 맞는 투자왕은 누구? | 중앙일보
- 방사청 7700억 들인 SM-6, 北미사일로부터 수도권 방어 어렵다 [이철재의 밀담] | 중앙일보
- 다비드상 보여주자 "음란물" 학부모 항의…학교서 쫓겨난 美 초등교장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