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학 “민형배 복당, 위장탈당 오해 사실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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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센터 대표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민형배 의원 복당'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민형배 의원의 탈당이 당과 짠 전략이 아닌 스스로의 결심에 의해서였다면 헌재 판결이 나자마자 복당 운운하는 것은 위장탈당이라는 오해를 사실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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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센터 대표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민형배 의원 복당’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끊임없이 달라져야 한다”며 “일명 검수부박(검찰 수사권 부분 박탈)을 추진할 때 일부 절차적 문제가 있었음을 헌재로부터 지적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재 판결의 결과를 놓고 국민의힘과 한동훈 장관처럼 아전인수하지 않으려면 우리가 성찰해야 할 부분을 공개적으로 돌아봐야 한다”며 “그래야 상대를 비판할 때도 힘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형배 의원의 탈당이 당과 짠 전략이 아닌 스스로의 결심에 의해서였다면 헌재 판결이 나자마자 복당 운운하는 것은 위장탈당이라는 오해를 사실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민 의원에게도 실례고 시점도 지금은 아니다”라며 “우리 당규 11조에도 탈당자에 대한 복당은 1년이 지나야 가능하다. 당분간 재론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둘 다 똑같다는 국민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우리가 세상을 전진시키려면 남은 1년 동안 상대방이 넘어져서 어부지리로 받는 표 말고, 우리가 잘해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해 4월 검수완박 법안 통과 과정에서 탈당을 감행해 국회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를 무력화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는 목소리가 갈리고 있다. 법안 통과를 위해 탈당한 민 의원의 희생을 복당으로 품어줘야 한다는 의견과 '위장탈당'을 문제 삼은 헌재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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