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대중문화 이슈] 승리 유혜원 열애설 / 유연석 인성 폭로 / 신나라레코드 불매 등
아가동산, MBC 넷플릭스 등 상대로 3억원 손배소
유아인, 소환 조사 하루 앞두고 출석 일자 조정 요청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승리, 출소 후 유혜원과 방콕 여행?…유혜원 “악플 선처 없이 고소”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열애설에 휩싸인 인플루언서 유혜원이 최근 승리와 관련 악성 댓글에 선처 없이 고소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유혜원은 24일 SNS에 “침묵으로 일관하기에는 근거 없는 추측과 수위 높은 악성 댓글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괴로운 상황”이라면서 “근거 없이 사실화된 댓글, 악성 댓글의 자료를 모두 수집했으며 어떠한 선처 없이 고소를 진행하려고 한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 염려 감사드리며 악성 댓글을 멈춰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승리와 유혜원은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이를 인정한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승리가 최근 군 복무와 교도소 복역을 하는 동안에도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이어왔다는 설이 계속 나왔고, 유혜원이 승리의 옥바라지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여기에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22일 승리가 이달 초 유혜원과 함께 방콕 여행을 즐겼다고 보도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유연석 인성 폭로에 사과글 사칭까지…소속사 “형사고소”
배우 유연석이 경비원을 무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1일 온라인상에 ‘배우 유연성의 인성은 사람 바이 사람인가 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A씨는 유연석의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다면서 유연석에게 무시를 당한 이후 수치김과 모멸감을 느껴 일을 그만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유연석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22일 “해당 논란은 사실무근이며 현재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작성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조치를 취할 에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유연석의 인성 글을 쓴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은 “유연석이 예능에 나와 인기를 끌자 질투심에 글을 작성했다”면서 “유연석 배우님께 죄송하고 글은 삭제하지 않겠다”고 허위 폭로였다는 취지의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사과글은 사칭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사과 글은)제가 쓴 게 아니다. 쓰다 보니 감정에 치우쳐 쓰게 된 것은 인정한다. 아버지가 유연석 씨 때문에 경비원을 그만두신 건 아니다. 짜증나고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한 건에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다시 글을 올렸습니다. 소속사는 이 같은 상황과 무관하게 법적대응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정동원, 자동차 전용 도로서 오토바이 몰다 적발…“깊이 반성”
가수 정동원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3일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가수 정동원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정동원은 이날 오전 0시16분께 동부간선도로 성수 방향 군자교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불법 주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주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정동원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로교통법은 자동차 외의 이륜차 등이 고속도로 또는 자동차전용도로를 통행한 경우 3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동원의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곧장 입장문을 내고 “현장에서 본인이 교통법규를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랐다”면서 “오토바이 첫 운전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하고 위반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정동원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같은 일이 재발 하지 않도록 소속사에서도 주의를 기울이겠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케이팝 팬덤, ‘신나라레코드’ 불매 움직임…가요 기획사들도 동참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일으킨 파장이 케이팝 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국내 굴지의 음반 판매처인 신나라레코드가 아가동산과 연관되어 있음을 재확인하면서입니다. 방송 이전부터 케이팝 팬덤 사이에선 이야기가 오갔지만 현실화되진 않았던 불매가 방송 이후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 겁니다.
가요 기획사들도 동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에이핑크의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 이채연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의 새 앨범 판매처를 공지하면서 신나라레코드를 리스트에서 제외했습니다. 이미 유통사와 판매처가 계약관계로 묶여있어 현재 신나라레코드에선 정상적으로 판매가 되고 있지만 소속사 입장에서 판매 유입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별개로 아가동산은 방송사와의 전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가동산은 지난 21일 ‘나는 신이다’로 피해를 봤다며 제작사인 MBC와 연출자인 조성현 PD, 넷플릭스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이에 앞서 아가동산이 이들을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관련 사건은 내달 중순 이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가처분 소송 대상에서는 넷플릭스는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소환 조사 하루 앞두고 출석 일자 조정 요청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4일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조사를 하루 앞둔 23일 경찰에 출석 일자를 조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비공개 소환이 원칙이지만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됐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면서 유아인의 법률대리인은 “출석일자 조정 요청이 유아인 입장에서는 출석을 일부러 늦추려는 의도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 바이며, 경찰과 출석일자가 협의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받으며 수사에 협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아인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신체 압수수색 조사를 받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경찰이 공항에서 확보한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네 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지난 7일 유아인의 실거주지인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이태원동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한 13~14일 유아인과 외국에 같이 동행한 매니저와 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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