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도 사인해 주세요' 클린스만 감독, 오픈 트레이닝 통해 팬들과 호흡

조효종 기자 2023. 3. 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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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다른 코칭스태프와 멀찍이 물러서 있던 클린스만 감독은 한동안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보다 팬들을 향해 다가갔다.

팬들은 새로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사인을 요청했고, 클린스만 감독은 친절히 팬들의 요청에 응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데뷔전을 마친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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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가운데). 허인회 기자

[풋볼리스트=울산] 조효종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5일 오전 10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개최했다. 300명의 팬들이 관중석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콜롬비아와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러 2-2 무승부를 거뒀다.


콜롬비아전 부상을 당한 김진수, 몸이 좋지 않은 송범근을 제외한 23명의 선수들은 크게 세 개 조로 나뉘었다. 손흥민, 김민재 등 전날 선발 출전한 선수 9명과 전반전 교체 투입된 이기제는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오현규, 이강인 등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선수 10명은 공돌리기, 미니게임 등을 실시했다. 골키퍼 조현우와 김승규는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코치와 훈련했고, 컨디션 난조로 알려진 권경원은 이날도 별도로 훈련을 진행했다.


관중석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관전하던 팬들은 오전 11시경 그라운드 한 쪽에 설치된 별도의 공간으로 이동했다. 팬들은 선수들이 훈련을 하다 가까이 다가오면 이름을 외치며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고, 선수들은 손인사를 건넸다.


선수들이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된 훈련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팬서비스가 진행됐다. 선수들은 일렬로 서서 오픈 트레이닝를 방문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가까이 다가가 함께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하기 시작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미드필드와 수비의 핵심 김민재, 황인범, '월드컵 스타' 이강인, 조규성 등 선수단은 팬들의 응원에 성실히 화답했다.


다른 코칭스태프와 멀찍이 물러서 있던 클린스만 감독은 한동안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보다 팬들을 향해 다가갔다. 팬들은 새로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사인을 요청했고, 클린스만 감독은 친절히 팬들의 요청에 응했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오픈 트레이닝 데이 허인회 기자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8일 입국해 한국 국가대표 감독직 업무를 개시했다. 이후 공항이나 K리그1 경기장 등에서 국내 팬들을 만나긴 했으나 공식 일정을 통해 팬들을 가까이에서 만난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전날에는 우리나라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처음 마주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콜롬비아전은 일찌감치 전석이 매진됐다. 경기 당일에는 35,727명이 경기장을 찾아 대표팀을 응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데뷔전을 마친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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