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검찰 "권도형, 테라 폭락 1년 전부터 시세조작"
안민구 2023. 3. 25. 11:07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테라·루나 폭락' 사태 1년 전부터 미국의 투자회사와 공모해 코인 시세조작을 했다는 사실이 미국 검찰 수사 결과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이 증권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한 공소장에 따르면 권 씨는 지난 2021년 5월쯤 자신이 만든 코인 테라 USD(UST)의 시세 조종을 도모하기 위해 미국의 한 투자회사의 대표와 만났다.
UST는 1달러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달러 등 법정화폐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인데, 당시에도 UST의 달러 페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공소장에는 '회사1'(Firm-1)로만 명시돼있는 이 투자회사는 권 씨의 요청에 따라 UST의 시세를 조작하기 위한 매매전략을 썼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공소장에서는 매매전략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 업체가 UST를 대량으로 사들여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판단한 바 있다.
SEC는 권도형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이 투자회사가 2021년 5월 23일~27일 기간 최소 2개 이상의 암호화폐 플랫폼을 통해 UST 6200만개 이상을 순매수했다면서 이 순매수 덕에 UST 가치가 1달러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테라폼랩스는 그러나 시세조작 사실을 숨기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UST가 알고리즘을 통해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홍보해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검찰은 권 대표를 증권 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하고 범죄인 인도를 추진 중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4일(현지시간)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이 증권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한 공소장에 따르면 권 씨는 지난 2021년 5월쯤 자신이 만든 코인 테라 USD(UST)의 시세 조종을 도모하기 위해 미국의 한 투자회사의 대표와 만났다.
UST는 1달러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달러 등 법정화폐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인데, 당시에도 UST의 달러 페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공소장에는 '회사1'(Firm-1)로만 명시돼있는 이 투자회사는 권 씨의 요청에 따라 UST의 시세를 조작하기 위한 매매전략을 썼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공소장에서는 매매전략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 업체가 UST를 대량으로 사들여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판단한 바 있다.
SEC는 권도형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이 투자회사가 2021년 5월 23일~27일 기간 최소 2개 이상의 암호화폐 플랫폼을 통해 UST 6200만개 이상을 순매수했다면서 이 순매수 덕에 UST 가치가 1달러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테라폼랩스는 그러나 시세조작 사실을 숨기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UST가 알고리즘을 통해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홍보해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검찰은 권 대표를 증권 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하고 범죄인 인도를 추진 중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IS 울산] 오현규가 밝힌 클린스만의 조언 “더 욕심내, 이기적으로”
- 방송인 출신 기자 조정린, 오늘(25일)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
- 이정재, 전 세계가 인정한 글로벌 스타…‘꼭 알아야 할 韓 배우 10인’ 선정
- 손흥민, ‘최초·최고’ 기록 모두 작성→클린스만 데뷔전 주인공
- '금쪽' 한정수 "故김주혁 사망 원인? 당시 연인이 평소에도 운전 중 쉬었다고.."
- '승리 열애설' 유혜원, 직접 입열었다 "괴로운 상황..악성댓글 고소"(전문)
- [왓IS] 정동원·김다현·박성온..10대 트롯 스타들 시대는 이제부터
- 김혜수 “영화제 때 드레스만 이슈, 싫었다..내 속도 모르고” 고백 [종합]
- 피겨 이해인, 세계선수권 은메달 획득… 김연아 이후 10년만
- 골키퍼서 가수 변신한 전종혁 "샤워하며 부른 노래에 입주민 단톡방 난리" [IS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