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었던 ‘르쌍쉐’...신차 힘입어 ‘재도약’ 시동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2023. 3.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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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트랙스. (GM 제공)
‘르쌍쉐’로 불리는 르노코리아자동차·쌍용자동차(KG모빌리티)·쉐보레(한국GM) 3사가 과거 영광 재현에 나섰다. 경쟁력 있는 신차와 사명 변경을 통해 새 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3사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쉐보레다. 쉐보레는 최근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했다. 동급 대비 넓고 낮은 차체 비율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전장 4540㎜, 전폭 1825㎜, 전고 1560㎜의 외형을 갖췄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특징은 동급 대비 저렴한 가격이다. 엔트리 트림(LS) 가격이 2052만원, 최상위 RS 트림 가격도 2739만원 수준이다. 업계는 첫 차를 구매하려는 2030 고객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트랙스 크로스오버 가격대는 현대차 코나, 기아 니로 등 소형 SUV 대비 저렴하다. 또 국내 대표 엔트리카 아반떼·캐스퍼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는다. 최근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아반떼 스마트 트림 가격은 1960만원으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큰 차이가 없다. 또 경형 SUV 캐스퍼 풀옵션 가격(2057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토레스.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지난 22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변경하고 영광 재현에 나섰다. 일단 현재까지 성과는 합격점이다. 쌍용차가 지난해 7월 출시한 중형 SUV 토레스는 9개월 만에 3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쌍용차는 토레스 전기차 버전 ‘토레스 EVX’를 통해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테스트카를 운영 중이다. 준비 과정을 마치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토레스 전기차 판매에 돌입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 BYD의 전기차 배터리 탑재가 예정된 만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뉴 QM6 퀘스트. (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르노코리아도 최근 중형 SUV QM6 부분변경 모델 ‘뉴 QM6’를 출시, 반등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뉴QM6를 두고서는 특히 과거 부족하다고 평가받던 ‘인포테인먼트’ 부분에서 큰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QM6는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NUGU), 지니·멜론, 유튜브, 팟캐스트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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